↑↑ 크릴오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캡처)   
[경북신문=김창현기자] 최근 오일 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이 아니다. ‘건강식’으로 일품인 오일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국내외 유명 모델들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섭취하고 있는 코코넛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아보카도 오일은 중성지방을 수치를 감소시켜 체중감량에 효과적일뿐 아니라 성인병 발병률을 높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 코코넛 오일의 지방은 다른 지방보다 길이가 짧은 중사슬 지방으로 분해가 빠르게 진행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에 코코넛 오일은 다이어트 식단 중 하나인 방탄 커피에도 들어간다.

크릴오일은 체중감량이 아닌, 건강에 초점이 맞춰진 오일이다. 크릴오일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크릴은 프랑크톤의 일종으로 오메가3가 다량 함유돼 있다고 알려졌다.

오메가3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우리 몸에서 직접 만들어 낼 수 없는 영양소다. 오메가3의 효능은 아보카도 오일과 같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리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기억력에도 좋아 치매에 좋은 성분이기도 하며,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에 오메가3가 함유된 영양제와 식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중에서도 크릴오일은 다른 오메가3 식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각종 건강 프로그램에 단골로 소개되고 있다.

지방, 기름인 오메가3는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진다. 이에 오메가3가 함유된 음식이나 영양제를 먹어도 흡수율이 높지 않다. 하지만 크릴오일은 인지질로 물에 잘 녹는다. 다른 오메가3 식품보다 흡수율이 뛰어난 것. 크릴오일을 섭취할 때는 ‘인지질’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외 크릴오일에는 망막에 영양분을 공급해 시력을 개선하는 아스타잔틴도 함유됐다.

크릴오일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환 형태로 판매되는 크릴오일를 구매해 섭취해도 되며 크릴오일 자체를 구매해 샐러드 드레싱 등으로 활용한다. 크릴오일은 공복에 섭취하는 것은 지양하며 비타민E와 궁합이 좋아 비타민E와 함께 섭취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크릴오일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해산물이나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피해야 하며 임산부나 수유부도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크릴오일의 1일 권장 섭취량은 2,000mg이내다.
김창현   kua3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