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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초기증상 알아봤자 필요없다? 대상포진 증상 뭐길래...대상포진 원인과 전염성·예방접종 가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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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작성일19-06-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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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알아차리기 어렵다.(사진=ⒸGettyImagesBank)   

[경북신문=김창현기자] 대상포진은 몸속에 남아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성화 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린 시절 걸렸던 수두는 완치가 됐다 하더라도 일부 바이러스가 몸에 남아있다. 이 수두 바이러스는 평상시 얌전히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신경을 타고 피부까지 올라와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피부에 수포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대상포진 초기증상으로 대상포진을 진단하기 힘들다.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팔다리 근육통과 두통으로, 해당 증상이 나타나도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대상포진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

대상포진 환자는 피부의 수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대상포진, 혹은 피부 관련 질환이라고 의심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대상포진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수포는 일주일에 걸쳐 고름이 차며 색이 탁해지고 딱지가 생기면서 사라진다. 이 수포는 얼굴, 팔, 허리, 허벅지 등에 생긴다. 주목할만한 점은 대상포진의 수포는 몸의 오른쪽, 왼쪽 한 쪽만 생긴다는 것이다.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까지 올라올 때, 척추에서 오른쪽 신경 또는 왼쪽 신경으로만 뻗어나가기 때문이다. 연예인 박모씨가 마약혐의를 부인하고 있을 때, 박모 씨의 멍든 다리가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마약 증상인 메그버그로 인한 상처라고 추측했고  당시 박모 씨는 대상포진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대상포진은 신경 다발을 통해 나타기 때문에 한 쪽 신경 부위에 나타난다”며 양 쪽 다리 모두 상처가 있는 박모씨가 대상포진이 아닐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대상포진 전염성은 이미 수두를 겪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수두바이러스가 없는 사람일 경우 대상포진 환자의 수포 물집 등의 진물로 전염이 될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이 가능한 질환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나이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임산부나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은 환자 등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위험할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가격은 평균 10만 원 이상으로 비용 부담이 있는 편이다.
김창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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