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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 혹시 조현병 범죄? 조현병 증상보니...조현병 꾸준히 치료해야 “원인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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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작성일19-07-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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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병은 정신분열병의 새로운 이름이다.(사진=ⒸGettyImagesBank)   

[경북신문=김창현기자]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강력범죄가 일어나면 사람들은 혹시 범인이 정신병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의심한다. 이때 자주 거론되는 정신질환은 ‘조현병’이다.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못한 고유정 사건에도 조현병이 언급됐다. 고유정이 행한 살해방법이 잔혹했기 때문. 고유정은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고유정의 시신훼손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도 잔인했다고 한다. 경찰 측은 고유정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조현병이 아닌, 다른 정신질환일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잔인한 범죄에 종종 등장하는 조현병은 본디 정신분열병이라고 불리던 병이었다. 하지만, 정신분열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의미가 짙어, 현악기의 줄을 고르는 것을 뜻하는 조현병으로 병명을 바꿨다. 조현병 환자가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와 같다고 생각한 것이다.

조현병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원인을 정확히 꼽을 수 없다. 현재까지 밝혀진 조현병 원인에 대한 정보는 유전적인 영향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직계가족에 조현병 환자가 있다면 조현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외 조현병 환자는 일반인들과 다른 도파민과 세로토닌, 뇌세포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알려졌다.

조현병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망상으로 인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환각과 환청으로 괴로워한다. 비논리적인 사고, 일반 사람들과 다른 감정표현을 보인다. 이유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도 조현병의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조현병은 완치가 힘들지만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한 진환이다. 조현병 치료는 약물치료, 사회적 치료, 인지 행동 치료가 병행되며 길게 바라보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창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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