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체불명 폐렴 확산…˝코로나19보다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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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11 01:00본문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중국과 국경을 맞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 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은 정체불명의 폐렴이 확산 중이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전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올 상반기에만 177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6월 한 달에만 중국인을 포함해 628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월 중순 이후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악토베·쉽켄트 등 세 지역에서 약 500명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30여 명이 중태 상태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또한 일일 신규 확진자 1962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카자흐스탄 통신사인 카즈인폼은 카자흐스탄 보건 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하루에 300여 명이 폐렴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의 보건당국은 “매일 300여명이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월 16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카자흐스탄 정부는 5월 11일 봉쇄령을 해제했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폐렴 확산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제한·격리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폐렴에 걸린 환자의 수가 코로나19 감염자보다 2~3배 더 많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코로나19 2차 파동과 폐렴 환자의 급증이 겹쳐서 일어나고 있다”며 “상황은 아직 심각하며,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윤상원 ys21@naver.com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전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올 상반기에만 177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6월 한 달에만 중국인을 포함해 628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월 중순 이후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악토베·쉽켄트 등 세 지역에서 약 500명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30여 명이 중태 상태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또한 일일 신규 확진자 1962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카자흐스탄 통신사인 카즈인폼은 카자흐스탄 보건 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하루에 300여 명이 폐렴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의 보건당국은 “매일 300여명이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월 16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카자흐스탄 정부는 5월 11일 봉쇄령을 해제했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폐렴 확산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제한·격리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폐렴에 걸린 환자의 수가 코로나19 감염자보다 2~3배 더 많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코로나19 2차 파동과 폐렴 환자의 급증이 겹쳐서 일어나고 있다”며 “상황은 아직 심각하며,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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