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차는 양귀비, 기네스 팰트로의 몸배 미결로 유명하다.(사진=ⓒTV조선 내몸플러스 캡쳐)   
  미국과 중국에는 기름진 음식이 많다. 하지만 중국은 비만률이 미국만큼 높지 않다. 중국인들의 비만관리 비결은 보이차에 있다. 중국은 식후 보이차를 즐겨 마시곤 하는데, 이 보이차가 지방 축적을 방해해 체지방을 감소시킨다.

보이차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이유는 보이차에 함유된 카테킨과 갈산 성분 때문이다. 카테킨과 갈산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카테킨은 지방을 연소해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며 갈산 또한,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기름진 음식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리파아제가 분비돼 지방이 흡수된다. 갈산은 리피아제 분비를 억제해 지방 흡수를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녹차나 홍자, 우롱차도 보이차와 같은 차나무 잎을 활용하나 발효 정도가 다르다. 발효를 할수록 갈산 함량이 높아지며 보이차는 발효를 2번해 녹차보다 갈산이 10배 이상 많다.

보이차를 과도하게 많이 마시면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복통과 설사가 유발된다. 보이차의 1일 권장섭취량은 1L 미만이다. 또한, 보이차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철분과 함께 섭취했을 때, 영양분 흡수를 방해해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이차 끓이는 방법은 따뜻한 물에 우려마시기만 하면 돼 간단하지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보이차 끓이는 방법이 따로 있다. 세차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뜨거운 물에 30초간 보이차를 우려내고 그 물을 버리고 다시 10분간 다른 물에 우리면 카페인 성분을 한 번 걸러낼 수 있다.
김창현   kua3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