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던진 교훈 가슴 깊이 새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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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02-21 20:05본문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막바지를 치닫고 있다. 이 번 올림픽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올림픽이 전개되고 있다. 올림픽 정신을 완벽하게 구현한 평화올림픽이라는 칭찬과 북한의 의도적 접근을 허용한 '평양올림픽'이라는 양분된 평가가 가장 대표적인 이슈다. 이 같은 극단적으로 갈린 중간평가는 다분히 정치적인 논리가 개입돼 있어서 올림픽이 끝나고 남북대화가 진전되면서 종합적인 평가가 나온 뒤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올림픽에서 항상 등장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의 분전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감동을 준다. 이번 올림픽에도 적지 않은 화제를 뿌린 선수들이 등장했고 사회, 정치, 경제적인 압박감에 놓인 국민들에게 위로를 안겨줬다. 그들이 지난 4년간 흘린 땀의 결과는 결국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통합을 위한 노고였다. 아직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고 더 많은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가져다 줄 것이고 참가 선수 모두가 국민의 환호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장면을 목도하고 있다. 빙상 여자 팀 추월 팀의 불협화음과 여자 쇼트트랙 팀의 완벽한 하모니가 그것이다. 이 두 팀의 극명한 대비는 우리 국민들이 깊은 반성과 함께 받아들여야 할 숙제를 던져줬다. 빙상계의 적폐를 운운하기 전에 우리 사회 전반의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도 그러하겠지만 한 국가의 운명과 국민들의 안위는 화해와 협력으로 이뤄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진영의 논리로 나눠 서로 싸우고 반목한다면 결국 팀 추월 경기에 나선 여자 선수들 꼴이 난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 번 일은 반변교사로 삼아야 한다. 쇼트트랙 팀의 완벽한 호흡이 금메달을 이뤄냈다는 점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첨예하게 나눠 서로를 비난하고 적대시하는 현실을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더 이상의 분열은 자멸을 가져온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권은 이 와중에서도 이치에 맞지 않고 명분도 없는 말을 늘여놓으며 대립하고 있다. 마치 아무말 대잔치를 보는 기분이다. 국민들이 느낄 상실감은 안중에도 없다. 오로지 다가오는 6. 13 지방선거에서의 유불리만 따져 설쳐대고 있다. 이 정도라면 아직 어린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겁 없이 메달사냥을 하는 것에 비한다면 부끄럽고 참담한 모습이다. 힘을 합칠 때 최고의 성과를 낸다는 사실을 팀 추월과 쇼트트랙에서 절실하게 느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북핵과 미국의 무역전쟁, 일본의 노골적인 내정간섭 등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일들이 남았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국민 모두와 정치인들이 심각하게 숙고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또 올림픽에서 항상 등장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의 분전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감동을 준다. 이번 올림픽에도 적지 않은 화제를 뿌린 선수들이 등장했고 사회, 정치, 경제적인 압박감에 놓인 국민들에게 위로를 안겨줬다. 그들이 지난 4년간 흘린 땀의 결과는 결국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통합을 위한 노고였다. 아직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고 더 많은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가져다 줄 것이고 참가 선수 모두가 국민의 환호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장면을 목도하고 있다. 빙상 여자 팀 추월 팀의 불협화음과 여자 쇼트트랙 팀의 완벽한 하모니가 그것이다. 이 두 팀의 극명한 대비는 우리 국민들이 깊은 반성과 함께 받아들여야 할 숙제를 던져줬다. 빙상계의 적폐를 운운하기 전에 우리 사회 전반의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도 그러하겠지만 한 국가의 운명과 국민들의 안위는 화해와 협력으로 이뤄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진영의 논리로 나눠 서로 싸우고 반목한다면 결국 팀 추월 경기에 나선 여자 선수들 꼴이 난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 번 일은 반변교사로 삼아야 한다. 쇼트트랙 팀의 완벽한 호흡이 금메달을 이뤄냈다는 점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첨예하게 나눠 서로를 비난하고 적대시하는 현실을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더 이상의 분열은 자멸을 가져온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권은 이 와중에서도 이치에 맞지 않고 명분도 없는 말을 늘여놓으며 대립하고 있다. 마치 아무말 대잔치를 보는 기분이다. 국민들이 느낄 상실감은 안중에도 없다. 오로지 다가오는 6. 13 지방선거에서의 유불리만 따져 설쳐대고 있다. 이 정도라면 아직 어린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겁 없이 메달사냥을 하는 것에 비한다면 부끄럽고 참담한 모습이다. 힘을 합칠 때 최고의 성과를 낸다는 사실을 팀 추월과 쇼트트랙에서 절실하게 느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북핵과 미국의 무역전쟁, 일본의 노골적인 내정간섭 등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일들이 남았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국민 모두와 정치인들이 심각하게 숙고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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