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주 전기자동차 공장 유치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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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3-06 20:28본문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경주시 안강읍 검단리 소재 검단산업단지 내에 투자금액 600억원 대의 전기자동차 공장을 유치했다.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와 국내 에디슨모터스(주)의 합자회사인 이 공장은 2023년에 완공된다. 이 공장에서는 1톤 전기화물자동차를 생산하고 공장이 완공되면 약 2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번에 경주로 진출한 중국 궈쉬안그룹 계열의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는 중국 장쑤성에 있는 자동차 제작, 가공, 판매 전문기업으로 연간 5천대의 전기버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경남 함양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주)는 2010년 12월 서울에 전기버스 9대 공급을 시작으로 2015년 제주도에 배터리 교환 형 전기버스 23대 등 전기버스 150대 납품실적을 거둔 기업이다. 현재 인도 공기업에 4천500만 달러의 기술 로열티를 받고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연간 1천300대의 전기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그동안 경주의 자동차 부품공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부품을 생산하는 구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자동차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 자동차 및 부품업체 등 연관 산업의 구조 변경을 앞당길 것으로 보이며 파급효과 또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에는 3천 여개의 제조엄 기업이 있는데 그 중 약 2천여개사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업계는 점차 위축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산업구조로 혁신해야 살아남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번 전기자동차 공장 유치는 그런 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투자유치다. 경주시는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미래 자동차산업의 생태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공장의 유치를 신호탄으로 이제는 새로운 산업개편을 위한 불씨를 살려야 한다. 국내기업의 투자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해외 기업들에게 문호를 과감하게 개방하고 양질의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단순하게 문화관광도시라는 정체성만 강조하다 보면 도시가 탄력을 잃을 수 있다. 제조업과 함께 발전하는 문화관광도시가 가장 이상적이다. 경주시의 전기자동차 공장 유치는 이상적인 도시 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이번에 경주로 진출한 중국 궈쉬안그룹 계열의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는 중국 장쑤성에 있는 자동차 제작, 가공, 판매 전문기업으로 연간 5천대의 전기버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경남 함양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주)는 2010년 12월 서울에 전기버스 9대 공급을 시작으로 2015년 제주도에 배터리 교환 형 전기버스 23대 등 전기버스 150대 납품실적을 거둔 기업이다. 현재 인도 공기업에 4천500만 달러의 기술 로열티를 받고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연간 1천300대의 전기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그동안 경주의 자동차 부품공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부품을 생산하는 구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자동차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 자동차 및 부품업체 등 연관 산업의 구조 변경을 앞당길 것으로 보이며 파급효과 또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에는 3천 여개의 제조엄 기업이 있는데 그 중 약 2천여개사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업계는 점차 위축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산업구조로 혁신해야 살아남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번 전기자동차 공장 유치는 그런 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투자유치다. 경주시는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미래 자동차산업의 생태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공장의 유치를 신호탄으로 이제는 새로운 산업개편을 위한 불씨를 살려야 한다. 국내기업의 투자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해외 기업들에게 문호를 과감하게 개방하고 양질의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단순하게 문화관광도시라는 정체성만 강조하다 보면 도시가 탄력을 잃을 수 있다. 제조업과 함께 발전하는 문화관광도시가 가장 이상적이다. 경주시의 전기자동차 공장 유치는 이상적인 도시 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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