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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앙정부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 성공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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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5-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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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제2의 광주형 일자리' 후보지로 구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제2·제3의 광주형 일자리', 즉 상생형 일자리를 더 활성화 해야한다"며 "6월내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지난 2월에 있은 기자간담회에서도 '제2의 광주형 일자리'를 거론하며 그 후보지로 "전북 군산, 경북 구미, 대구 등이 아주 구체적인 계획을 가진 것 같다"고 구미를 거론한 적이 있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도 "정 수석이 거론한 후보지역 가운데 구미가 가능성이 가장 큰 상황"이라며 "논의가 매우 구체적인 단계까지 진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구미가 유력함을 시사했다.

  SK하이닉스반도체클러스터 부지가 지난 2월 20일 용인시로 결정된 후 홍영표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기업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토론회'에 참석 "구미에 꼭 지역상생형 일자리 1호를 만들어 SK하이닉스 유치에 실패한 구미시민들의 실망감을 달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침체된 구미시 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장세용 구미시장도 SK하이닉스 유치 실패 후 구미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각도로 움직여왔다. 지난 17일에는 청와대비서실을 방문, 관계자들을 만나 지금까지 추진해온 구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사업 성공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으며 청와대 관계자도 구미지역 경제의 심각성에 공감, 신산업 유치 등을 통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는 지난 1월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광주완성차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출발했다.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광주형 일자리는 사회적 대타협으로 적정임금과 많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며 "광주형 일자리 성공과 전국 확산을 위해 정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해 이와 유사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은 노사민정이 힘을 합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구미는 지금 경제적으로 위기 상황이다. 구미경제를 떠받치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산공장을 수도권과 해외로 이전하면서 연관업체들마저 함께 구미를 떠나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광주형 일자리'를 닮은 '구미형 일자리'가 꼭 생겨 침체 된 구미경제를 살릴 활력소 역할을 해야할 절박한 시점이다. 이 사업이 구미시의 바람대로 꼭 성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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