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과 여야 대표만남 협치의 물꼬 트기를
페이지 정보
이상문 작성일19-07-18 19:45본문
[경북신문=이상문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났다. 그동안 단독회동을 고집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일관계 악화를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는 양보를 함으로써 이뤄진 회합이다.
대통령은 이 회합에서 "지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당장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또 우리 주력 제조산업의 핵심 소재 부품들의 지나친 일본 의존을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지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일간의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회복시킬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일본이 양국관계를 파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경제보복 조치 한 점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며 준엄하게 성토한다"며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가 잘못된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국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톱다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태일특사 등도 서둘러야 한다고도 했다.
그리고 황 대표의 발언 가운데 가장 주목할 것은 "대통령께서는 야당과 다툴 때가 아니며, 위기에 맞서려면 협치가 중요하다. 우리 당은 위기 극복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발언이었다.
이 같은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간의 대화로 본다면 한국과 일본의 갈등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것이어서 오랜만의 협치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그동안 우리 정치는 정부와 야당간의 불협화음으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민생현안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추경이 미뤄지면서 재난을 당한 포항시민과 강원도민들의 삶이 피폐해졌다. 이번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만남으로 이처럼 답답했던 정치의 상황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일본의 터무니없는 도발에 대해 온 국민이 하나가 됐음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원한다. 일본은 우리 정치권이 나뉘어져 한 가지 뜻을 내지 못한다는 식으로 의기양양했다. 하지만 이번 회동은 그 오만방자함을 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국민이 정치를 바라보는 절망감과 분노를 한순간 씻어주는 청량제가 되기도 바라본다.
이상문 iou518@naver.com
대통령은 이 회합에서 "지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당장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또 우리 주력 제조산업의 핵심 소재 부품들의 지나친 일본 의존을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지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일간의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회복시킬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일본이 양국관계를 파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경제보복 조치 한 점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며 준엄하게 성토한다"며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가 잘못된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국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톱다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태일특사 등도 서둘러야 한다고도 했다.
그리고 황 대표의 발언 가운데 가장 주목할 것은 "대통령께서는 야당과 다툴 때가 아니며, 위기에 맞서려면 협치가 중요하다. 우리 당은 위기 극복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발언이었다.
이 같은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간의 대화로 본다면 한국과 일본의 갈등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것이어서 오랜만의 협치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그동안 우리 정치는 정부와 야당간의 불협화음으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민생현안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추경이 미뤄지면서 재난을 당한 포항시민과 강원도민들의 삶이 피폐해졌다. 이번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만남으로 이처럼 답답했던 정치의 상황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일본의 터무니없는 도발에 대해 온 국민이 하나가 됐음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원한다. 일본은 우리 정치권이 나뉘어져 한 가지 뜻을 내지 못한다는 식으로 의기양양했다. 하지만 이번 회동은 그 오만방자함을 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국민이 정치를 바라보는 절망감과 분노를 한순간 씻어주는 청량제가 되기도 바라본다.
이상문 iou51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