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주낙영 경주시장의 시정운영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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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08-23 19:00본문
여론조사는 정치인이나 단체장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통령부터 지방정부 단체장에 이르기까지 등락을 거듭하는 여론조사 추이에 따라 정치적 행로가 결정되기도 한다. 그리고 정당의 지지율은 정치적 힘을 싣거나 빼는 영향을 끼칠 정도로 중요하다. 정치인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정책 방향을 수정하거나 더욱 강경한 드라이브를 걸기도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경주시민의 만족도가 55.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의 절반 이상이 주 시장의 시정 운영 방식에 만족한다고 하니 비교적 성공한 시정을 펼친 셈이다.
주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35%의 득표를 얻어 당선됐고 그때보다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물론 선거에서의 득표율과 시정운영 만족도는 같을 수 없지만 최소한 주 시장이 55.9%에 이르는 지지도를 확보했다는 것은 민선 7기 중반기 시정 추진을 검증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수년 동안 경주시의 청렴도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시장의 시정운영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시민들이 인정한 것이니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식도 자신감이 붙을 것이고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귀기우려 추진한다면 성공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시정운영 만족도와 함께 '경주시 발전가능성 조사'도 함께 실시했는데 시민 60.5%가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또한 희망적이다. 오랫동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19로 말미암아 관광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경주가 앞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으니 민심의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경주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 않다는 점이 증명된 셈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 시장이 공약으로 추진해 왔던 여러 사업들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순항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제 주 시장은 '불만족 한다'는 32.9%의 시민 목소리도 경청해야 한다. 더 많이 소통하고 시민의 생각을 시정에 담아내야 한다. 누구보다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가진 주 시장이 시민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 귀를 열고 스스럼없이 소통해야 한다. 그리고 공직사회에서도 주 시장의 노력에 동참해 더 이상 청렴도 하위권라는 오명을 벗어나게 해야 한다. 그래서 경주시가 신라천년의 고도가 가진 품격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조화롭게 성취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공동체 주체가 노력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주낙영 경주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경주시민의 만족도가 55.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의 절반 이상이 주 시장의 시정 운영 방식에 만족한다고 하니 비교적 성공한 시정을 펼친 셈이다.
주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35%의 득표를 얻어 당선됐고 그때보다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물론 선거에서의 득표율과 시정운영 만족도는 같을 수 없지만 최소한 주 시장이 55.9%에 이르는 지지도를 확보했다는 것은 민선 7기 중반기 시정 추진을 검증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수년 동안 경주시의 청렴도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시장의 시정운영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시민들이 인정한 것이니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식도 자신감이 붙을 것이고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귀기우려 추진한다면 성공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시정운영 만족도와 함께 '경주시 발전가능성 조사'도 함께 실시했는데 시민 60.5%가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또한 희망적이다. 오랫동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19로 말미암아 관광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경주가 앞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으니 민심의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경주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 않다는 점이 증명된 셈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 시장이 공약으로 추진해 왔던 여러 사업들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순항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제 주 시장은 '불만족 한다'는 32.9%의 시민 목소리도 경청해야 한다. 더 많이 소통하고 시민의 생각을 시정에 담아내야 한다. 누구보다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가진 주 시장이 시민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 귀를 열고 스스럼없이 소통해야 한다. 그리고 공직사회에서도 주 시장의 노력에 동참해 더 이상 청렴도 하위권라는 오명을 벗어나게 해야 한다. 그래서 경주시가 신라천년의 고도가 가진 품격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조화롭게 성취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공동체 주체가 노력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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