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구경북 광역전철 청신호… 행정통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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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2-01-04 18:49본문
대구를 구심점으로 광역철도는 오가는데 대구경북 광역단체 통합은 언제쯤 될까. 경북도가 대구시와 경북 동서남북을 잇는 대순환 광역철도 전철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광역전철은 대구에서 인근 시군, 경북의 서부와 북부, 동부를 잇는 순환 전철로서 경북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전망이다.
광역철도망은 기존 고속열차(KTX)와 일반열차에 더해 도시철도 전동열차를 투입, 정차역과 편성 횟수를 늘여 시도민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광역전철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오래전 구상해 왔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울산~부산 전철 개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구·포항 간 전철 개통을 요청하면서 시동이 걸렸다. 경남권 대표 도시인 부산과 울산을 잇는 전철이 개통했다면 경북권 대표 도시인 대구~포항 연결 전철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개통식을 마친 이철우 도지사와 경북도 관계자들은 이러한 발상을 확장, 대구경북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전철 도입을 타진해보자는 아이디어에 이르렀다. 이미 부산·울산·경남은 부산과 울산, 경남의 양산·김해를 아우르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 역시 구미와 김천·칠곡·대구·영천 및 경산 등 대구와 일부 시군을 연결할 광역철도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를 경북 전체로 공간 범위를 넓혀 광역전철 도입 가능성을 살펴보자는 것이 검토대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미 대구와 영천 금호간 전철이 계획돼 있고 해서 대구와 포항 간 전철 도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 동대구와 영천, 경주, 포항을 잇는 철로가 놓여 있고 전동열차가 다닐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동대구와 포항을 잇는 직통 KTX열차가 하루 16회 다니지만 영천과 경주 곳곳(아화역, 서경주역, 안강역)에 정차하는 완행 무궁화호 열차는 하루 4회에 그친다. 도시철도 전동열차가 도입돼 출·퇴근 시간 등에 추가 편성되면 도시 간 이동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향후 서대구와 신공항, 중앙선 의성역을 잇는 대구경북선(공항철도)이 건설되면 안동, 영주 등 경북 북부권 도시와도 광역전철로 묶일 수 있다. 포항과 영덕, 울진, 삼척, 동해, 강릉을 잇는 동해선도 전철로 구축되고 있는 만큼 단절 구간인 봉화·울진만 철도를 이으면 대구경북 전체를 순환하는 전철 도입권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제 구상의 시작 단계로 아이디어를 통해 가능성을 찾아보자는 차원의 접근"이라면서도 "대구경북 간 철도 인프라 활용도를 높여 시도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면 어떤 다양한 방법이라도 찾아보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본격 추진되던 대구 경북 행정통합이 잠정적으로 중단상태에 있다. 대구를 구심점으로 경북을 연결하는 광역전철이 조기에 착수되어 해묵은 숙원인 광역권 행정통합으로 웅도경북의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는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광역철도망은 기존 고속열차(KTX)와 일반열차에 더해 도시철도 전동열차를 투입, 정차역과 편성 횟수를 늘여 시도민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광역전철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오래전 구상해 왔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울산~부산 전철 개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구·포항 간 전철 개통을 요청하면서 시동이 걸렸다. 경남권 대표 도시인 부산과 울산을 잇는 전철이 개통했다면 경북권 대표 도시인 대구~포항 연결 전철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개통식을 마친 이철우 도지사와 경북도 관계자들은 이러한 발상을 확장, 대구경북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전철 도입을 타진해보자는 아이디어에 이르렀다. 이미 부산·울산·경남은 부산과 울산, 경남의 양산·김해를 아우르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 역시 구미와 김천·칠곡·대구·영천 및 경산 등 대구와 일부 시군을 연결할 광역철도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를 경북 전체로 공간 범위를 넓혀 광역전철 도입 가능성을 살펴보자는 것이 검토대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미 대구와 영천 금호간 전철이 계획돼 있고 해서 대구와 포항 간 전철 도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 동대구와 영천, 경주, 포항을 잇는 철로가 놓여 있고 전동열차가 다닐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동대구와 포항을 잇는 직통 KTX열차가 하루 16회 다니지만 영천과 경주 곳곳(아화역, 서경주역, 안강역)에 정차하는 완행 무궁화호 열차는 하루 4회에 그친다. 도시철도 전동열차가 도입돼 출·퇴근 시간 등에 추가 편성되면 도시 간 이동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향후 서대구와 신공항, 중앙선 의성역을 잇는 대구경북선(공항철도)이 건설되면 안동, 영주 등 경북 북부권 도시와도 광역전철로 묶일 수 있다. 포항과 영덕, 울진, 삼척, 동해, 강릉을 잇는 동해선도 전철로 구축되고 있는 만큼 단절 구간인 봉화·울진만 철도를 이으면 대구경북 전체를 순환하는 전철 도입권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제 구상의 시작 단계로 아이디어를 통해 가능성을 찾아보자는 차원의 접근"이라면서도 "대구경북 간 철도 인프라 활용도를 높여 시도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면 어떤 다양한 방법이라도 찾아보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본격 추진되던 대구 경북 행정통합이 잠정적으로 중단상태에 있다. 대구를 구심점으로 경북을 연결하는 광역전철이 조기에 착수되어 해묵은 숙원인 광역권 행정통합으로 웅도경북의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는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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