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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08-12-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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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입시 및 가정문제로 긴장되고 억눌렸던 스트레스로 가출이 늘어나고 있다. 부모의 불화와 가정폭력, 학교생활에서의 해방감이 다른 안식처를 찾게 된다.

 올해 신고된 가출 청소년은 2만여 명이나 된다지만, 실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고 있다. 게다가 상담시설이나,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보호기관이  부족해 가출청소년의 약 60%는 시설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PC방,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 범죄의 피해자가 되거나 범죄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경 일수록 부모는 경제 활동으로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질수 없고, 기성세대는 문제아라는 시선과 무관심으로 방관한다.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의 희망이고 자산이다. 사회는 청소년이용 공간 및 시설 확대로 청소년들을 건전한 가치관과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청소년이 상담전문가와 고민을 얘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한 사회단체와 청소년 관련기관이 연계하여 가출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사회적공감대도 가져야 한다. 연말연시 각종 모임에 쏟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청소년 들에게 쏟아보자.

  청소년을 우리 사희의 품안으로 보듬어 거리의 아이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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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