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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MICE 산업 추진 속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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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2-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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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산업은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의 약자로서 말 그대로 회의산업, 인센티브투어, 컨벤션, 전시회산업을 칭하는 것이다.

MICE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개별로 보면 4개 분야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이 분야를 서로 묶어서  MICE 산업의 한 개념으로 부르는 이유는 모두 국제적인 규모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또 MICE 산업이라고 부르는 것은 프로그램 진행상 4개 분야를 분리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회의와 전시회, 회의와 컨벤션을 모두 다 종합적으로 동일 시간대에 동일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것을 분리해서 추진하거나 국내적인 시각을 가지고 추진하면 그것은 단지 개별적인 사업으로서 실패한 MICE 산업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는 건립비나 운영비 충당의 문제가 발생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엄청난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프로젝트다.

반면 MICE 산업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그것은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복덩이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경주시가 경북도와 함께 8일 MICE와 관광 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주 같은 경우에는 관광 인프라로 보면 국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MICE 산업과 결합된 관광 활성화는 또 하나의 가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즉 회의와 관광, 전시와 관광, 컨벤션과 관광의 새로운 분야를 탄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내 대도시에 컨벤션 센터와는 달리 MICE 산업의 본래 목적을 달성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8일 열린 관련자들의 세미나는 그 어떤 세미나 보다 의미 있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경주시가 상당한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컨벤션센터의 건립을 시작으로 경주가 MICE 산업의 중심지로서 도약해야 할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추진은 강력하게 하되 ‘돌다리도 두들겨 보며 건너가는 마음’으로 전문가들의 지식을 총집결시키는 몇 차례의 과정이 필요하다 하겠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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