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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달성군은 진정한 공복(公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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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2-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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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의 청렴도 순위를 부여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인 것 같기도 하지만 각 기관마다 행정을 계량화 하는 것이 현대 행정의 추세이기 때문에 그 청렴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미 중앙부처의 경우 각 업무마다 계량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쉽지만 아직까지 지자체에는 이러한 시스템에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측량은 쉽지 않다.

행정기관의 청렴은 당연한 것인데 누가 더 청렴할 것인가에 대해서 순위를 정하는 것은 아직까지 우리의 공직 사회가 청렴하지 못하다는 것을 웅변(雄辯)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공공기관의 청렴은 공직자 개개인의 노력이 없으면 달성하기 쉽지가 않다.

예천군은 국민권익위가 전국 공공기관 67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1등’ 기관으로 평가됐다. 그것도 올 해 뿐만 아니라 2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하는 것은 과연 예천군은 ‘청렴의 고장’으로 이름 붙여도 아깝지 않다.

그동안 예천군은 이현준 군수의 ‘청렴 반부패 의지’가 무엇보다 큰 성과이기도 하고 예천군 공직들의 노력도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이라 하겠다.

대구 달성군도 이번 평가에서 대구 시, 군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국 기초단체에서도 우수기관을 평가를 받았다.

외부 청렴도 평가 기준인 금품과 향응, 편의 제공 여부에 대해서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10점 만점을 받은 것은 박수를 보낼 일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평소 ‘청렴은 군민과의 약속’임을 강조한 행정을 펼치면서 달성군 공직자들도 김 군수의 청렴 철학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었기 때문에 이러한 상을 받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공공기관이 청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은 공복이기 때문이다.
누가 더 청렴한 것인가가 아니라 청렴 순위 자체가 없어져야 하는 것이다.

예천군과 달성군 공직자들은 어떤 공공기관보다 자부심을 가질 만하고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한 진정한 공복으로서 소임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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