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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비자물가 더 다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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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1-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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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따라서 정부도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는 더 싸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동향’ 은 12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 물가 추세를 보더라도 매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올 해도 소비자 물가를 잡을 특별한 소재들이 보이지 않고 있어 걱정이 되고 있다.

다행히 경북도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4.1% 상승해 전국 평균 4.2%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국 16개 시도 중 6위(낮은 순)에 해당한다.

경북도의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5.1%를 기록한 것에 비한다면 그 상승폭을 상당히 줄인 결과이기도 하다. 그만큼 지난해 7월 이루 경북도가 소비자물가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할 수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서민 경제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 행정력을 동원해 물가잡기에 주력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물론 공무원들이 직접 시장과 마트 현장으로 나가 물가 인하와 동결을 독려하고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 요금 억제를 위해 노력한 결과 상승폭을 줄인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가 여기에 만족하고 느슨한 물가 관리를 한다면 올 해는 다시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경북도는 지난해 가동한 물가잡기 기동반을 연중 가동해야 한다.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소비자 물가는 수치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올 해 경북도의 물가 상승을 억제할 호재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이 달에 구정을 앞두고 물가는 다시 고개를 들 수밖에 없고 연초가 되면 공공요금 인상 요인들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더욱 강력한 물가잡기 행정이 필요한 것이다.

일선 시, 군에서도 물가 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가동해야 할 것이고 행정기관과 경제관련 단체 등이 나서서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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