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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후보들 TV토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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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3-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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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공천경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최근 경주지역에도 새누리당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선정과 현역의원 교체지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주시민들은 각 후보들의 면면을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신인 정치인의 대거 등장이 예고되고 있으나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 미뤄볼 때 신인 정치인의 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기존 정치인이나 신인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자신의 정치 철학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TV 토론이다.

동시에 많은 시청이 이루어질 수 있고 각 후보들의 최소한의 면면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는 만큼 공천 결정이 나기 전에 경주시민들이 후보들을 검증할 수 있도록 TV 토론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정종복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5명의 후보에 대해 공천심사위가 여론조사를 한 만큼 5명이 TV 토론을 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이에 앞서 손동진 예비후보도 지난달 17일 공개 정책토론회를 제안했고 29일 정종복 후보의 TV 토론 제안에 찬성하면서 토론회를 갖는데 동의했다.

다른 후보들도 이들 두 후보의 공개토론회 제안에 대해서 응답을 해야 한다.

공천자가 결정되고 나면 사실상 공개토론회가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결정 발표 이전에 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

토론회가 성사될 경우 후보들은 공동 명의로 공심위에 공개 토론 이후에 다시 여론조사를 실시해 줄 것을 건의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하겠다.

TV 공개토론회를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것이다.

공개토론회가 법적인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토론회를 공동으로 제안하고 참석여부는 후보 본인의 결정에 맡기면 되는 것이다.

많은 경주시민들은 아직까지 길거리에 나붙은 대형 현수막을 통해 얼굴을 알 뿐이다.

따라서 각 후보들은 빠른 시간 내에  TV토론에 응해 시민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히기를 촉구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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