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립화장장 ‘주민 뜻’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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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3-04 19:04본문
우리 사회에서 행정과 주민 간에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 가운데 님비(Nimby) 현상이 있다. 님비란 내 뒷마당에는 안 된다(Not In My Backyard)는 뜻이다.
‘혐오시설 내지는 각종 쓰레기 처리장의 필요성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자기 주거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반대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은 핵폐기물처리장이나 쓰레기 매립장 등 대형 시설들의 설치를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건설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들도 있다.
그 가운데 공설 화장장 시설도 새로운 님비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장사문화의 변화로 매장(埋葬)보다는 화장(火葬)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는 기존의 화장장 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시는 이미 새로운 공설 화장장 시설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다른 시, 군에서도 앞으로 공설 화장장 시설의 설치는 계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민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적절한 장소를 물색하고 시설 혐오감이 없도록 하는 추세에 있다.
구미시가 구미시립화장장 시설 건립을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1차로 각계에서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분야의 목소리를 듣기로 한 것은 첫 단추가 잘 끼워진 듯하다.
앞으로 이 추진위원회는 입지선정에서부터 완료시까지 대표기구로서 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다.
이 추진위원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입지를 선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에게 시립화장장의 필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알려야 할 것이다.
그 이후에 입지 선정이나 각종 절차에 임한다면 님비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진위의 모든 사항들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 중에 하나라 할 것이다.
입지 선정이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개적이고 합리적으로 입지를 선정한다면 오히려 특정 지역에서는 유치 희망서가 들어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미시는 추진위와 함께 화장장 건립 문제를 두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져야 한다.
구미시민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내 뒷 마당은 절대로 불가’라는 입장보다는 구미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적절한 장소에 건립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혐오시설 내지는 각종 쓰레기 처리장의 필요성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자기 주거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반대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은 핵폐기물처리장이나 쓰레기 매립장 등 대형 시설들의 설치를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건설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들도 있다.
그 가운데 공설 화장장 시설도 새로운 님비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장사문화의 변화로 매장(埋葬)보다는 화장(火葬)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는 기존의 화장장 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시는 이미 새로운 공설 화장장 시설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다른 시, 군에서도 앞으로 공설 화장장 시설의 설치는 계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민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적절한 장소를 물색하고 시설 혐오감이 없도록 하는 추세에 있다.
구미시가 구미시립화장장 시설 건립을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1차로 각계에서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분야의 목소리를 듣기로 한 것은 첫 단추가 잘 끼워진 듯하다.
앞으로 이 추진위원회는 입지선정에서부터 완료시까지 대표기구로서 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다.
이 추진위원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입지를 선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에게 시립화장장의 필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알려야 할 것이다.
그 이후에 입지 선정이나 각종 절차에 임한다면 님비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진위의 모든 사항들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 중에 하나라 할 것이다.
입지 선정이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개적이고 합리적으로 입지를 선정한다면 오히려 특정 지역에서는 유치 희망서가 들어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미시는 추진위와 함께 화장장 건립 문제를 두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져야 한다.
구미시민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내 뒷 마당은 절대로 불가’라는 입장보다는 구미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적절한 장소에 건립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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