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관광의 부족한 2%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경주관광의 부족한 2%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2-04-19 18:52

본문

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 15일부터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세계 역사도시연맹 총회에 참석, 경주시를 홍보하는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최시장은 '동궁과 월지복원'이라는 영상물로 불국사와 각종 유물등 경주의 아름다움을 알려 31개도시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것이다. 올여름 관광피서철을 앞두고 외국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퍽 고무적이다.

경주시는 세계에서도 유례가 드문 천년고도이다. 찬란한 천년신라의 문화가 도시 곳곳에 남아있어 경이와 신비를 함께 간직하고 있다.

경주시는 빼어난 자연경관도 함께 갖추고 있다. 특히 동해안은 해안선이 절묘하고 감은사와 대왕암등 역사적 유물이 곳곳에 있어 역사적 유적을 감상하며 레저를 즐길 수 있다.

경주시가 내세우듯 시내권 역사관광과 해양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체류형 관광휴양지이다.

그러나 경주시는 역사성은 강조되고 있으나 관광과 래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은 잘 홍보되지 않고 있다. 역사성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 다른 지역적 특성이 묻혀 버린 감이 없지 않은 것이다.

경주시가 올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시관할 5개 해수욕장을 정비한다고 한다.

오류 고아라해변과 나정 고운모래해변에 6억여원을 들여 국민여가 캠핑장과 각종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전출 솔밭해변에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는등 관성 솔밭해변, 봉길 대왕암해변등에도 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위험지에 안전시설을 갖춘다는 것이다.

안전하고 깨끗하며 편안함을 모토로 역사관광과 해양관광을 겸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주의 해변관광은 외국인들이 와서 즐기기에는 2%가 부족하다.

각종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음식점등이 그것이다. 또한 시설이 있다 하더라도 국제해양레저에는 규격이 모자라 아쉬움이 남는다.

외국관광객들이 며칠씩 묵으며 휴식을 즐기는 외국의 휴양지에 비교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경주시도 이제는 역사관광만큼 레저와 휴양에 관심을 쏟아야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다.
이제는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때다. 최고다운 면모, 우리나라 대표관광지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