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 동식물 보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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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5-15 20:51본문
경주국립공원이 종(種)의 보고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최근 국립공원 경주사무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토함산 등 8개 지구 138.7㎢에 대한 자연자원조사에서 703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23종은 희귀식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희귀종 식물은 멸종위기에 있거나 보존가치가 높은 것들로 밝혀졌다.
2010년 이후 계속 발견되고 있는 애기등은 남방계 식물이지만 주자생지에서 120여㎞나 떨어진 경주에서 발견돼 이곳이 애기등의 북방한계선으로 밝혀진 셈이다.
또한 일명 개불알 꽃으로 불리는 복주머니란은 뛰어난 관상용으로 무분별하게 채취,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식물이다.
경주국립공원이 이같이 식물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퍽 다행스런 일이다.
사실 경주국립공원은 관광자원과 인접해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 식물자원이 많은 수난을 겪었다.
정도의 차이이지만 우리나라의 산은 이들 희귀식물을 채취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수난을 겪어와 지금은 산에서는 찾아볼 수없는 식물이 많아졌다.
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식물이 일부 마니아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러니가 우리의 자연훼손의 실태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들풀에 대한 무관심이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경주국립공원에 그나마 23종의 희귀식물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향후 보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도 자연을 훼손하는, 특히 생존을 보장받고 있는 자원을 훼손하는 사람들을 철저히 벌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자원의 조사도 중요하지만 지키려는 의지는 더욱 중요하다. 들풀은 들과 산에 있어야 제격이다.
산과 들에는 사라진 들풀을 도심 화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또 한가지, 차제에 이곳에 대한 동물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경주시가 자연과 역사를 함께 품은 종의 보고가 된다면 더이상 바람직한 일이 없을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최근 국립공원 경주사무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토함산 등 8개 지구 138.7㎢에 대한 자연자원조사에서 703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23종은 희귀식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희귀종 식물은 멸종위기에 있거나 보존가치가 높은 것들로 밝혀졌다.
2010년 이후 계속 발견되고 있는 애기등은 남방계 식물이지만 주자생지에서 120여㎞나 떨어진 경주에서 발견돼 이곳이 애기등의 북방한계선으로 밝혀진 셈이다.
또한 일명 개불알 꽃으로 불리는 복주머니란은 뛰어난 관상용으로 무분별하게 채취,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식물이다.
경주국립공원이 이같이 식물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퍽 다행스런 일이다.
사실 경주국립공원은 관광자원과 인접해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 식물자원이 많은 수난을 겪었다.
정도의 차이이지만 우리나라의 산은 이들 희귀식물을 채취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수난을 겪어와 지금은 산에서는 찾아볼 수없는 식물이 많아졌다.
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식물이 일부 마니아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러니가 우리의 자연훼손의 실태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들풀에 대한 무관심이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경주국립공원에 그나마 23종의 희귀식물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향후 보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도 자연을 훼손하는, 특히 생존을 보장받고 있는 자원을 훼손하는 사람들을 철저히 벌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자원의 조사도 중요하지만 지키려는 의지는 더욱 중요하다. 들풀은 들과 산에 있어야 제격이다.
산과 들에는 사라진 들풀을 도심 화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또 한가지, 차제에 이곳에 대한 동물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경주시가 자연과 역사를 함께 품은 종의 보고가 된다면 더이상 바람직한 일이 없을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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