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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나눔봉사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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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7-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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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가치충돌과 사회문제를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문화로 바꿔 나갈 ‘경북도 재능나눔 봉사단’이 지난9일 출범했다.

도내 23개 시군에서 모두 1만여명이 참여 5개 분야로 구성된 재능나눔봉사단은 앞으로 우리사회를 풋풋하고 인정 넘치는 ‘살만한 세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사단은 건강지킴이(수지침, 마사지, 웃음치료 등) 36개팀, 문화예술팀(공연, 음악 등)73개팀, 의료봉사팀(물리치료, 양의, 한의 등) 10개팀, 전문기능봉사(집수리, 제빵 등) 107개팀, 교육봉사(상담, 학습 등) 39개팀으로 나눠 분기별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의 자원봉사가 조직화, 분야별 전문화로 구체화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자원봉사가 물질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정신을 창조하는 의식선진화운동이라는 점에서 보면 이같은 운동이 도내 전역에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나가길 기대해 보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경북지방에서 시작된 새마을 운동이 마치 들불처럼 번져 처음에는 농촌지역의 논길, 마을 안길보수, 지붕개량 등으로 시작돼 나중에는 도시에도 번져‘도시새마을’로 발전했고 새마을 운동은 잘살기운동이라는 등식이 성립돼 우리사회를 한단계 성숙시켰던 것처럼 재능나눔봉사단은 오늘날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빈부격차로 인한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와 나눔이 될 것이다.

또한 봉사와 나눔으로 스스로의 가치판단기준을 성숙시키고 나눔과 봉사가 우리사회의 고정된 트렌드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눔과 봉사를 새마을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바라기는 나눔과 봉사의 재능나눔봉사단이 전국에 번지고 참여하는 사람이 날로 늘어나길 기대한다. 그래서 우리사회의 어두운 구석이 밝아지고 인보정신이 생활화되는 사회가 왔으면 하는 것이다. 1만명이 10만명이 되고 10만명이 100만이 되는 날이 머지않길 기대한다.

봉사와 나눔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성숙시키는 것이라는 사실이 더욱 실감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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