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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청사 착공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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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8-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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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이전 신도시사업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1단계구역 4.9㎢에 대한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1조2천억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도청, 교육청, 도의회 등 도단위 행정기관과 2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주생활시설이 들어선다고 한다.

전체면적의 15.9%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등 주거지가 조성되며 4.1%에 상업시설이, 그리고 업무지구가 9.6%의 부지에 들어선다. 공원녹지에 31.7%의 부지를 배정해 역사공원과 노벨동산, 23개 시군을 상징하는 동산 등 33개 동산을 조성하고 송평천을 중심으로 친수공간을 두어 인공도시의 문제점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자립적인 도시기능을 위해 유치원과 초중고 등 6개 학교가 들어서고 정주환경을 높이기 위한 각종 부대시설도 계획돼 있다. 도청 신청사도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설계돼 있고 도시 인프라로 진입도로와 자전거도로도 개설된다.

경북도청의 도내이전은 도정의 새지평을 여는 중대사업이다. 대구도청시대를 마감하고 경북도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전기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도는 도청을 이전하기 위한 대규모 건설공사와 함께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개혁과 변화를 꾀해야 한다.

그것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청을 이전하는 참 의미인 것이다. 도청이전 후에도 구태의연하다면 그것은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빚을 것이다.

경북도는 새청사 시대의 새 비전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단지 신도시건설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마스트 플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이 웅도로 비약할 인적자원은 풍부하다. 지금 그 인적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도민의 단합된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도청신청사의 첫삽을 계기로 해야 할 일을 해야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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