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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관광 Day지정 시도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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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10-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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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과 여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침체일로를 걷고있는 경주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주관광Day'를 지정 운영해 볼 것을 제안한다. 현재 전국의 각 지자체는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갖 묘안을 짜내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하는 예산도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행이 관광자원이라도 있는 지자체는 그나마 부담이 적지만 그렇지 못한 지자체는 여기저기서 예산을 끌어 모으느라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조금 여유롭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온다는 관광객이 잠시 관광객 모집을 등한시한 사이 타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나 백제권 강원권 관광객 증가율과 비교할 때 1/3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서 ‘경주관광Day’지정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한다.

연중 연휴가 이어지는 주간을 정해 3,4차례 경주관광Day를 지정하는 것이다. 아니면 매월 한번이면 더 좋다. 이 기간에는 사적지 입장료는 물론 주차료를 면제하자. 민간과 불교계와 협의해 입장료를 대폭할인하고 이벤트도 마련하자. 경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증이 나도록 해 경주를 찾게 하자. 때에 맞춰 홍보를 강화하고 대형 이벤트도 마련하자.

사적지 입장료 수입이 조금 덜하면 어떤가? 관광객이 몰려 지역 경기가 활성화 되면 경주로서는 더 큰 이익이 아닌가? 내수를 진작시켜 국가경제를 발전시키자는 생각을 경주지역 경제를 살리는데도 그대로 적용해 보자.

최근 중국 정부는 노동정을 연휴로 추가 운영하자는 주장을 무게있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국제적인 경제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수 진작이 해답이 될 수 있다.

경주 관광도 줄어드는 관광객들만 탓하며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무엇잊지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보자. 분명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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