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동 앞바다, 독도랜드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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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2-20 20:36본문
포항시가 18일 한국 재능기부봉사단과 가칭 독도랜드 건설에 대한 역할분담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 설머리마을 앞 해상에 실제 독도의 1/5모형을 건설한다는 제안이다. 포항시는 이같은 사업에 대해 한국재능기부봉사단 행정적인 지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줄 것을 요청하자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이 협약이 이뤄진 것이다.
사업주인 한국재능기부봉사단은 독도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고조시키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려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에 대처하고, 독도 방문기회가 적은 내·외국인들에게 쉽게 독도에 대한 간접 방문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포항시도 독도랜드 건설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경우 시의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호시탐탐 독도를 노리는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수호하는 애국도시로 거듭 날 것을 기대하며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는데 적극 협조하는 의미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몇가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왜 하필이면 이 시점이라 것이다. 박승호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지 불과 며칠 되지 않아 다소 엉뚱한 사업계획이 발표된 것이다. 혹시 박시장 측근들이 언론플레이를 위해 짜낸 아이디어라면 즉시 거둬들이는 것이 좋다.
사업내용이 황당할 뿐 아니라 구체화되기도 전에 서둘러 발표한 느낌이 든다. 독도의 1/5크기의 모형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줄잡아 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된다. 해상에 이같은 규모의 모형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콘크리트와 토사가 필요 할 뿐 아니라 해양항만청의 하가를 받기가 이만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또한 인근 어민들이 동의해 줄리가 만무하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한국재능기부봉사단의 자금 조달 능력도 의문이 간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 하더라도 수백억원의 자금을 전액 기부금으로 조달하겠다는 발상은 무모하기 짝이 없다. 포항시는 이같은 점을 고려했는지 묻고 싶다. 물론 포항시는 업무협약이 MOU수준이라 법적인 책임은 없다고 하겠지만 기대를 하던 시민들이 실망을 하게 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 것인가?. 이번 독도랜드 사업은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의지 표현이 주목적이라고 밝힌데도 설득력은 떨어진다. 지금까지 포항시는 독도문제에서 만큼은 방관자의 태도를 취해 온 것이 사실이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복원이 걸려서 인지는 몰라도 경북도와 타시군이 독도문제로 일본을 강력규탄 할 때도 포항시는 침묵을 지켜왔다. 헌데 이제 와서 독도수호 운운하는 것은 누가보아도 웃을 일이다. 한 건했다고 만족해 할 측근들은 이같은 얄팍한 언론플레이가 결국은 박시장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궁지에 모는 일임을 깨달기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사업주인 한국재능기부봉사단은 독도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고조시키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려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에 대처하고, 독도 방문기회가 적은 내·외국인들에게 쉽게 독도에 대한 간접 방문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포항시도 독도랜드 건설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경우 시의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호시탐탐 독도를 노리는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수호하는 애국도시로 거듭 날 것을 기대하며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는데 적극 협조하는 의미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몇가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왜 하필이면 이 시점이라 것이다. 박승호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지 불과 며칠 되지 않아 다소 엉뚱한 사업계획이 발표된 것이다. 혹시 박시장 측근들이 언론플레이를 위해 짜낸 아이디어라면 즉시 거둬들이는 것이 좋다.
사업내용이 황당할 뿐 아니라 구체화되기도 전에 서둘러 발표한 느낌이 든다. 독도의 1/5크기의 모형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줄잡아 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된다. 해상에 이같은 규모의 모형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콘크리트와 토사가 필요 할 뿐 아니라 해양항만청의 하가를 받기가 이만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또한 인근 어민들이 동의해 줄리가 만무하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한국재능기부봉사단의 자금 조달 능력도 의문이 간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 하더라도 수백억원의 자금을 전액 기부금으로 조달하겠다는 발상은 무모하기 짝이 없다. 포항시는 이같은 점을 고려했는지 묻고 싶다. 물론 포항시는 업무협약이 MOU수준이라 법적인 책임은 없다고 하겠지만 기대를 하던 시민들이 실망을 하게 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 것인가?. 이번 독도랜드 사업은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의지 표현이 주목적이라고 밝힌데도 설득력은 떨어진다. 지금까지 포항시는 독도문제에서 만큼은 방관자의 태도를 취해 온 것이 사실이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복원이 걸려서 인지는 몰라도 경북도와 타시군이 독도문제로 일본을 강력규탄 할 때도 포항시는 침묵을 지켜왔다. 헌데 이제 와서 독도수호 운운하는 것은 누가보아도 웃을 일이다. 한 건했다고 만족해 할 측근들은 이같은 얄팍한 언론플레이가 결국은 박시장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궁지에 모는 일임을 깨달기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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