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중국 관광객 러시, 철저한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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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7-02 19:37본문
대구공항 활성화는 물론 대구의 관광역량을 한껏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대구시와 한방 '휴(休)' 사업단은 2일,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이 더욱 편안하게 대구를 즐길 수 있도록 7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서안(西安) 등 6개 도시에서 전세기 120여 대를 운항하기로 여행사와 협의한 것이다.
이번에 전세기를 운항하는 중국의 도시는 중경(18회), 성도(20회), 서안(17회), 석가장(22회), 닝보(27회), 하얼빈(23회)이며, 전세기 운항을 통하여 약 2만1천 명이 대구를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 대구시가 이렇게 대규모 전세기를 운항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화권 관광객이 급증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대구시도 이들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한다. 지난 4월말까지 대구를 방문한 중화권 단체관광객은 2만5천729명(관광호텔 숙박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5.4%나 증가했다. 앞으로 증가율이 더 높아질 것은 불문가지다. 이제 이들을 어떻게 흡인(吸引)할 것인가에 지역 관광의 미래가 달렸다.
경북도는 이미 중국과 깊은 문화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경주에서 중국 서안을 잇는 '실크로드 탐험대'가 대장정에 나섰다. 또 경주와 서안은 20년 전에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다. 지난 4월3일에는 후이 잉지(惠 應吉) 시안시정부 비서장을 단장으로 관계자 15명이 경주를 방문, '실크로드의 출발점, 아름다운 시안'이라는 제목의 사진 전시회와 함께 20주년 기념 상징물 제막식도 가졌다.
대구시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 붙인지 오래됐다. 시는 2012년 1월에 중국관광객유치단(TF팀)을 신설했다. 일반 패키지 관광객이 아닌 틈새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중화권 우수 여행상품 기획자와의 관광인적네트워크를 구축·관리하여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우수 여행상품 기획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대구관광상품 및 인센티브정보 자료집을 제작해 전담 여행사 180여 곳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구는 관광불모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 중국인 관광의 명소로 탈바꿈해야한다. 대구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동성로, 스파밸리, 허브힐즈, 이월드, 디아크, 그랜드 면세점 외에 역사적인 '모명재'도 있다. 특히 대구의 의료기술은 평판이 높다. 따라서 대구공항의 전세기 확대 운항은 대구경북 관광 산업의 전환점이 돼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늘부터 1박2일 동안 중국 시진핑 주석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번 방한엔 부총리급 3명을 포함해 80명의 수행원과 200여 명의 중국 기업인이 함께 한다.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제 대구시는 경북과 서울, 부산, 제주를 연계하되 관광객들이 대구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지역 중심형' 상품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이번에 전세기를 운항하는 중국의 도시는 중경(18회), 성도(20회), 서안(17회), 석가장(22회), 닝보(27회), 하얼빈(23회)이며, 전세기 운항을 통하여 약 2만1천 명이 대구를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 대구시가 이렇게 대규모 전세기를 운항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화권 관광객이 급증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대구시도 이들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한다. 지난 4월말까지 대구를 방문한 중화권 단체관광객은 2만5천729명(관광호텔 숙박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5.4%나 증가했다. 앞으로 증가율이 더 높아질 것은 불문가지다. 이제 이들을 어떻게 흡인(吸引)할 것인가에 지역 관광의 미래가 달렸다.
경북도는 이미 중국과 깊은 문화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경주에서 중국 서안을 잇는 '실크로드 탐험대'가 대장정에 나섰다. 또 경주와 서안은 20년 전에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다. 지난 4월3일에는 후이 잉지(惠 應吉) 시안시정부 비서장을 단장으로 관계자 15명이 경주를 방문, '실크로드의 출발점, 아름다운 시안'이라는 제목의 사진 전시회와 함께 20주년 기념 상징물 제막식도 가졌다.
대구시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 붙인지 오래됐다. 시는 2012년 1월에 중국관광객유치단(TF팀)을 신설했다. 일반 패키지 관광객이 아닌 틈새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중화권 우수 여행상품 기획자와의 관광인적네트워크를 구축·관리하여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우수 여행상품 기획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대구관광상품 및 인센티브정보 자료집을 제작해 전담 여행사 180여 곳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구는 관광불모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 중국인 관광의 명소로 탈바꿈해야한다. 대구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동성로, 스파밸리, 허브힐즈, 이월드, 디아크, 그랜드 면세점 외에 역사적인 '모명재'도 있다. 특히 대구의 의료기술은 평판이 높다. 따라서 대구공항의 전세기 확대 운항은 대구경북 관광 산업의 전환점이 돼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늘부터 1박2일 동안 중국 시진핑 주석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번 방한엔 부총리급 3명을 포함해 80명의 수행원과 200여 명의 중국 기업인이 함께 한다.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제 대구시는 경북과 서울, 부산, 제주를 연계하되 관광객들이 대구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지역 중심형' 상품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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