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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하는 경주의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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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9-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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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라벌광장휴게소가 정상운영에 들어갔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경주IC를 나오자마자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서라벌휴게소는 올해 초부터 사실상 문을 닫아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줌은 물론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흐리는 요인이 돼왔다. 이번에 서라벌휴게소 운영업체로 지정된 업체는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으로 3개월여 간의 리메뉴얼 작업을 거쳐 24일 문을 열었다.
 지난 7월 경북개발공사가 실시한 입찰에 참여해 운영자로 선정된 아워홈은 장기간 휴업상태였다는 점을 감안,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2만6천400여㎡ 규모의 너른 부지와 한옥형태의 건축물을 활용, 다양한 영업시설을 갖췄다. 푸드코트, 스낵바, 카페, 편의점 등은 물론 부대시설로 문화전시관 등이 마련됐고 화물기사 운전자들을 위한 샤워장과 수면실, 세탁실, 임산부를 위한 수유실, 편의점 택배서비스 등도 완비됐다.
  아울러 컨세션 매장과 함께 들어서는 의류 매장과 주유소 등에서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문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아워홈이 마련한 컨세션 시설에는 경주를 대표하는 곤달비 비빔밥, 경주빵 등의 명물 음식과 100여 종에 달하는 먹거리들이 준비됐다.
 이제 서라벌광장 휴게소는 어렵게 재탄생한 만큼 운영업체는 경영 정상화와 지역 밀착형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 특히 관광경주의 한축을 담당하게 된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경영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휴게소가 만들어진 당초의 취지와 역할을 충분히 깨달고 그에 걸맞는 운영전략을 세워야 한다. 단순히 휴게소 기능뿐 만 아니라 경주관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의 안내소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경주시와 경북관광개발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경주시도 팔짱만 끼고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 경주의 관문인 만큼 교통편을 연계하는 방안을 포함해 휴게소 활성화에 행정적인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주요관광지와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거나 관광가이드를 지원한다면 시가지와 주요 관광지로 몰리는 승용차를 줄일 수 있고 자연스럽게 교통체증을 완화 할 수도 있다.
 업체나 경주시 모두 서라벌 휴게소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휴식소 이상의 관광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윈윈하는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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