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건물'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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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9-30 20:03본문
경북지역 첫 '나눔건물'이 경주에서 탄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5일, 경주 원화로의 '경주메디컬빌딩(5층)'을 경북지역 첫 '나눔건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경주역에서 포항방면으로 200여m내려오면 오른쪽 5층 건물이 바로 이번에 지정된 '나눔건물'이다. 이 건물 1층에는 궁전약국(대표 신혜경)이 위층에는 황내과의원(원장 황병욱), 이사랑치과의원(원장 김홍길), 흥국생명 경주지점(지점장 이민석)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한 건물에 입주한 업체 모두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매월 20만원씩을 정기 기부하는데 동참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이 빌딩이 경북의 첫 '나눔건물'로 선정된 것이다. 앞으로 이 건물의 대표자 및 직원들이 매월 기부하는 20여 만원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주지역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기초생활 생계비, 의료비와 한 부모 및 조손가정의 교복지원금 등으로 쓰여 진다.
이번 '나눔건물' 탄생에는 이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궁전약국 대표 신혜경씨의 역할이 컸다. 경북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경북도 단장을 맡고 있는 신씨는 '착한가게'와 '나눔직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이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는 황내과 원장 황병욱씨도 기부에서는 뒤지지 않는 인물이다. 경주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황원장은 농촌지역 노인환자들을 돌보는 의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나눔건물'은 말 그대로 입주업체들의 팀웍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평소 나눔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그 방법을 몰라, 혹은 쑥스러워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나눔건물' 캠페인이 확산되면 업체의 대표들은 물론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나눔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제 첫출발을 한 '나눔건물' 캠페인을 확산 시키는 일이 중요해 졌다. 도심의 주요 건물들을 중심으로 화발한 참여가 있어야 한다. 이같은 캠페인에 참여하면 자연히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것이 되고 부의 상징인 높은 도심건물과 어려운 이웃이 상생하는 결과가 된다.
참여하는 건물도 부수적으로 '홍보'( Public Relations) 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자체 도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내에서 직간접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면 그 확산을 유도 할 수 있다.
이번 첫 '나눔건물'은 세입자인 궁전약국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인 건물주의 결단으로 이뤄진 것인 만큼 향후 갑이 아닌 을들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새로운 사회운동으로 정착 될 수 있다. 첫 '나눔건물' 탄생에 그치지 않고 제2,3의 '나눔건물' 탄생이 쭉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한 건물에 입주한 업체 모두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매월 20만원씩을 정기 기부하는데 동참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이 빌딩이 경북의 첫 '나눔건물'로 선정된 것이다. 앞으로 이 건물의 대표자 및 직원들이 매월 기부하는 20여 만원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주지역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기초생활 생계비, 의료비와 한 부모 및 조손가정의 교복지원금 등으로 쓰여 진다.
이번 '나눔건물' 탄생에는 이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궁전약국 대표 신혜경씨의 역할이 컸다. 경북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경북도 단장을 맡고 있는 신씨는 '착한가게'와 '나눔직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이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는 황내과 원장 황병욱씨도 기부에서는 뒤지지 않는 인물이다. 경주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황원장은 농촌지역 노인환자들을 돌보는 의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나눔건물'은 말 그대로 입주업체들의 팀웍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평소 나눔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그 방법을 몰라, 혹은 쑥스러워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나눔건물' 캠페인이 확산되면 업체의 대표들은 물론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나눔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제 첫출발을 한 '나눔건물' 캠페인을 확산 시키는 일이 중요해 졌다. 도심의 주요 건물들을 중심으로 화발한 참여가 있어야 한다. 이같은 캠페인에 참여하면 자연히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것이 되고 부의 상징인 높은 도심건물과 어려운 이웃이 상생하는 결과가 된다.
참여하는 건물도 부수적으로 '홍보'( Public Relations) 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자체 도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내에서 직간접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면 그 확산을 유도 할 수 있다.
이번 첫 '나눔건물'은 세입자인 궁전약국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인 건물주의 결단으로 이뤄진 것인 만큼 향후 갑이 아닌 을들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새로운 사회운동으로 정착 될 수 있다. 첫 '나눔건물' 탄생에 그치지 않고 제2,3의 '나눔건물' 탄생이 쭉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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