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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3대문화권, 관광 비즈니스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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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12-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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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는 문화의 시대, 창조의 시대라고 한다. 문화가 곧 부를 가져오고 그 속에 창조가 있어 새로운 문화로 선순환된다. 
 시대적 조류에 발맞춰 경상북도가 3대문화권 사업에 2021년까지 총사업비 2조8천481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 국비지원을 올해보다 464억원이 늘어난 1천452억원을 확보했다.
 경북은 한국 정신문화의 원류를 간직한 곳이다. 신라의 불교문화, 가야의 신비문화, 그리고 경북 전역에 산재한 유교문화는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경북도가 보유한 고유 문화와 역사, 생태자원을 활용해 관광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세계화, 국제화 하는 방안을 찾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규모 국비와 지방 예산이 편성된 만큼 독특한 문화컨텐츠를 개발하고 집중된 투자와 개발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단지를 조성, 찾아오는 경북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소비할 만한 카지노와 그럴듯한 면세점 하나 제대로 찾기 어렵다.   
 이번에는 경주와 영천, 청도지역의 신화랑풍류체험벨트사업에 208억원의 예산을 비롯해 안동과 봉화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에 83억원, 김천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에 180억원, 군위 삼국유사가온누리 69억원, 문경 예천 녹색문화상생벨트조성 166억원이 투입된다고 한다. 
 이미 경북도는 그간 국비와 지방비 5천369억원을 투입해 황악산 하야로비공원과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1개 사업은 완료됐고, 27개 사업은 공사 중이며 그 외에도 실시설계 또는 발주절차를 밟고 있다.
 이렇듯 지역 의원들이 국회에서 적극 국비를 확보한데다 경북도가 3대문화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각 시군단위 지자체가 서로 연계되지 않고 돈쓸 곳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투자대비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3대문화권 사업이 완성도를 높이고 특색있는 경북형 관광으로의 발전기틀을 마련해 글로벌 문화관광형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사업주체들이 비지니스화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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