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영끌·빚투… 가계 빚 사상 최대 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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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5-26 18:18본문
직장인들의 전세자금 대출 신청이 늘고 있다. 집주인이 전세 계약 갱신을 위해 추가 지불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주택 가격 폭등에다 전세 가격까지 폭등해 감당하기 어려울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주부들도 모든 물가가 치솟고 있어 생활 유지조차 어려워 난리다. 빚을 더 지드래도 자녀 양육과 학자금 마련을 위해 남편과 협의해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서라도 가정을 지탱하기 위해 은행 창구를 찾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부들은 물가가 올라도 이렇게까지 오를 수 있느냐며 장보기가 겁이 난다고 했다. 생활고와 집값 상승 등으로 인해 주택담보·신용대출은 물론,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한 대출받아 투자하는 일명 '빚투' 까지 늘어나며 국내 가계 빚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 잠정통계'에 의하면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765조 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매분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가계 부채는 지난해 4분기 1681조 80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2.2% 늘어난 37조 6000억 원을 기록, 급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분기 1611조 4000억 원에 대비해서는 1년 만에 무려 9.5%가 급증한 기록을 세우면서 2003년 통계 편제 이래 가장 큰 증가세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 등 판매 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일컫는다. 가계 대출은 1분기 말 현재 잔액은 1666조 원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631조 5000억 원보다 34조 6000억 원 늘어난 것이다. 서민 거주 환경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주택담보 대출은 931조 원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0조 4000억 원이 늘었다. 임대차 3법 등의 영향으로 전국의 집값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용 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735조 원을 기록하며 1분기 만에 14조2000억 원 증가한 것이다. 금융 당국의 규제와 은행권의 적극적 대출 관리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보다는 적은 수치로 기록됐다. 다만, 최근 불어 닥친 코인 광풍, 주식 투자 등은 물론, 생활자금 수요 등으로 인해 증가세를 이어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 대출 추이를 창구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예금은행 18조 7000억 원, 상호저축은행 등에서 5조 6000억 원, 기타 금융기관 10조3000억 원 등에서 대출이 각각 늘었다. 1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99조 원으로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3.2% 증가한 3조 1000억 원에 달한다. 은행에서 대출이 되지 않는 경우 카드론 등을 이용하는 서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도 정부와 정치권은 말이 없다. 임대차보호법을 만들어 집값까지 폭등했는데도 팔장만 끼고 있다. 내년 대선이 무섭지 않느냐. 국민들은 국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후보와 정당에 표를 몰아 줄 수밖에 없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주부들도 모든 물가가 치솟고 있어 생활 유지조차 어려워 난리다. 빚을 더 지드래도 자녀 양육과 학자금 마련을 위해 남편과 협의해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서라도 가정을 지탱하기 위해 은행 창구를 찾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부들은 물가가 올라도 이렇게까지 오를 수 있느냐며 장보기가 겁이 난다고 했다. 생활고와 집값 상승 등으로 인해 주택담보·신용대출은 물론,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한 대출받아 투자하는 일명 '빚투' 까지 늘어나며 국내 가계 빚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 잠정통계'에 의하면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765조 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매분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가계 부채는 지난해 4분기 1681조 80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2.2% 늘어난 37조 6000억 원을 기록, 급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분기 1611조 4000억 원에 대비해서는 1년 만에 무려 9.5%가 급증한 기록을 세우면서 2003년 통계 편제 이래 가장 큰 증가세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 등 판매 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일컫는다. 가계 대출은 1분기 말 현재 잔액은 1666조 원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631조 5000억 원보다 34조 6000억 원 늘어난 것이다. 서민 거주 환경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주택담보 대출은 931조 원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0조 4000억 원이 늘었다. 임대차 3법 등의 영향으로 전국의 집값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용 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735조 원을 기록하며 1분기 만에 14조2000억 원 증가한 것이다. 금융 당국의 규제와 은행권의 적극적 대출 관리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보다는 적은 수치로 기록됐다. 다만, 최근 불어 닥친 코인 광풍, 주식 투자 등은 물론, 생활자금 수요 등으로 인해 증가세를 이어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 대출 추이를 창구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예금은행 18조 7000억 원, 상호저축은행 등에서 5조 6000억 원, 기타 금융기관 10조3000억 원 등에서 대출이 각각 늘었다. 1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99조 원으로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3.2% 증가한 3조 1000억 원에 달한다. 은행에서 대출이 되지 않는 경우 카드론 등을 이용하는 서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도 정부와 정치권은 말이 없다. 임대차보호법을 만들어 집값까지 폭등했는데도 팔장만 끼고 있다. 내년 대선이 무섭지 않느냐. 국민들은 국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후보와 정당에 표를 몰아 줄 수밖에 없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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