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야 유력대권주자 간 1위 싸움 본격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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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5-23 19:10본문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이 9개월 남짓 남았다. 진보와 보수진영에서 각각 선두싸움이 치열하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정'을 핵심키워드로 내세워 사실상의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야권 대선후보 1위인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그룹이 21일 출범했다.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으로 명명된 이 포럼은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 등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첫 공식모임을 가졌다. 상임대표를 맡게 된 정용상 교수는 "무너진 공정과 상식, 법치 시스템을 바로 세워 정상적 나라를 만들자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임을 조직했다"고 소개했다.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한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축하 강연을 했고 기조발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맡았다.
진 전 교수는 이 포럼의 발기인이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라는 구체적 주제로 발제해 주목받았다. 물론 이 포럼이 윤 전 총장의 공식 싱크탱크로 자리매김 할 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아직까지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가 구체화되지 않은데다, 이 포럼 출범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포럼은 향후 전국을 무대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사퇴 후 그동안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비공개로 교류하며, 일단 '특별 대선수업'에 전념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제1야당의 새 지도부가 꾸려지고, 민주당의 경선열차가 출발하면 급속도로 대선시계가 빨라지는 만큼, 조만간 공식 무대에 올라설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앞서 이재명 도지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34명이 참여한 포럼이 출범했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윤 전 총장 지지모임도 가시화되면서 세몰이 경쟁으로 확전 되는 분위기다. 여권 내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 도지사는 지난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 창립식에 참석했다.
이 도지사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 34명이 참여한 이 모임은 '성장'과 '공정'이라는 두 가치를 목표로 내세우며 향후 대선과정에서 이 지사의 선거대책본부 및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민형배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았고, 홍정민 의원이 연구책임간사를 맡았다.
그동안 이 도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유지해왔지만, 타 경선주자와 달리 국회 경험이 없고, 여의도 정치와의 접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포럼에 상당수 의원들이 참여해 달라진 영향력을 과시했다는 게 정가의 중론이다. 두 유력주자가 국회 경험이 없는 공통점이 있지만 지지층 모임이 내건 '공정과 상식' '공정과 성장'은 공통점이 있다. 지금추세로 가면 본 게임에서 윤석열, 이재명이 한판 붙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공정과 불공정을 어떻게 심판 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 흥미로운 대선이 기대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야권 대선후보 1위인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그룹이 21일 출범했다.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으로 명명된 이 포럼은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 등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첫 공식모임을 가졌다. 상임대표를 맡게 된 정용상 교수는 "무너진 공정과 상식, 법치 시스템을 바로 세워 정상적 나라를 만들자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임을 조직했다"고 소개했다.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한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축하 강연을 했고 기조발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맡았다.
진 전 교수는 이 포럼의 발기인이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라는 구체적 주제로 발제해 주목받았다. 물론 이 포럼이 윤 전 총장의 공식 싱크탱크로 자리매김 할 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아직까지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가 구체화되지 않은데다, 이 포럼 출범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포럼은 향후 전국을 무대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사퇴 후 그동안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비공개로 교류하며, 일단 '특별 대선수업'에 전념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제1야당의 새 지도부가 꾸려지고, 민주당의 경선열차가 출발하면 급속도로 대선시계가 빨라지는 만큼, 조만간 공식 무대에 올라설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앞서 이재명 도지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34명이 참여한 포럼이 출범했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윤 전 총장 지지모임도 가시화되면서 세몰이 경쟁으로 확전 되는 분위기다. 여권 내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 도지사는 지난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 창립식에 참석했다.
이 도지사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 34명이 참여한 이 모임은 '성장'과 '공정'이라는 두 가치를 목표로 내세우며 향후 대선과정에서 이 지사의 선거대책본부 및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민형배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았고, 홍정민 의원이 연구책임간사를 맡았다.
그동안 이 도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유지해왔지만, 타 경선주자와 달리 국회 경험이 없고, 여의도 정치와의 접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포럼에 상당수 의원들이 참여해 달라진 영향력을 과시했다는 게 정가의 중론이다. 두 유력주자가 국회 경험이 없는 공통점이 있지만 지지층 모임이 내건 '공정과 상식' '공정과 성장'은 공통점이 있다. 지금추세로 가면 본 게임에서 윤석열, 이재명이 한판 붙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공정과 불공정을 어떻게 심판 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 흥미로운 대선이 기대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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