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NGO 컨퍼런스를 앞둔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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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5-24 20:10본문
제66차 UN NGO 컨퍼런스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전 세계 NGO 리더들이 모이는 UN의 공식행사다. 그리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고 경주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교육의 영향력을 전세계로 확대하고 전 세계 대표 NGO들과의 연대 및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NGO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평화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공동으로 논의하는 것들은 인류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다. 빈곤 종식, 기아종식, 건강한 삶의 보장, 양질의 교육보장, 양성평등, 깨끗한 물, 깨끗한 에너지, 경제성장, 포용적 산업화 등이다. 또 국가간의 불평등 완화, 안정적인 도시와 사회,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양식, 기후변화의 대비행동, 바다 보존, 생태계보호, 사법 정의, 글로벌 파트너십 등 인류의 모든 삶과 직결된 사안들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경주 선언문'이 채택된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인 '세계시민교육: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이해를 위한 협력'에 부합하는 실천 어젠다를 작성해 발표하고 이는 다음달 23일 뉴욕 UN본부 회의에서 상정돼 확정된다. 세계의 대부분 국가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가운데 '경주 선언문'이 공표되면 경주의 위상은 급상승할 수 있다.
경주에서 치러지는 국제행사 중 이번 행사는 최고로 비중 있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의 국가들이 경주를 주목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국제행사를 치르는 경험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HICO 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행사를 치러지는 만큼 치밀하게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도 중요하다. 경주를 찾는 손님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의 시민으로 갖춰야 품격과 예의, 친절을 다 보여줘야 한다. 세계의 언론도 경주를 주목할 것이고 이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모든 주체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경주는 이제 대한민국의 도시에서 벗어나 국제도시로 성장해야 할 기로에 섰다. 오랜 숙원이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와 같은 국제행사를 유치함과 동시에 국제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 동남아의 유수한 도시들이 국제도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눈여겨봐야 한다. 국력이 우리보다 떨어지는 국가의 도시들도 국제도시로 성장해 관광산업을 함께 부흥시켰던 예를 들여다보면 된다.
이번 기회는 경주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성공적 대회 개최로 자신감도 가져 경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이들이 공동으로 논의하는 것들은 인류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다. 빈곤 종식, 기아종식, 건강한 삶의 보장, 양질의 교육보장, 양성평등, 깨끗한 물, 깨끗한 에너지, 경제성장, 포용적 산업화 등이다. 또 국가간의 불평등 완화, 안정적인 도시와 사회,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양식, 기후변화의 대비행동, 바다 보존, 생태계보호, 사법 정의, 글로벌 파트너십 등 인류의 모든 삶과 직결된 사안들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경주 선언문'이 채택된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인 '세계시민교육: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이해를 위한 협력'에 부합하는 실천 어젠다를 작성해 발표하고 이는 다음달 23일 뉴욕 UN본부 회의에서 상정돼 확정된다. 세계의 대부분 국가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가운데 '경주 선언문'이 공표되면 경주의 위상은 급상승할 수 있다.
경주에서 치러지는 국제행사 중 이번 행사는 최고로 비중 있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의 국가들이 경주를 주목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국제행사를 치르는 경험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HICO 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행사를 치러지는 만큼 치밀하게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도 중요하다. 경주를 찾는 손님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의 시민으로 갖춰야 품격과 예의, 친절을 다 보여줘야 한다. 세계의 언론도 경주를 주목할 것이고 이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모든 주체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경주는 이제 대한민국의 도시에서 벗어나 국제도시로 성장해야 할 기로에 섰다. 오랜 숙원이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와 같은 국제행사를 유치함과 동시에 국제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 동남아의 유수한 도시들이 국제도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눈여겨봐야 한다. 국력이 우리보다 떨어지는 국가의 도시들도 국제도시로 성장해 관광산업을 함께 부흥시켰던 예를 들여다보면 된다.
이번 기회는 경주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성공적 대회 개최로 자신감도 가져 경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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