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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협력기업 경주유치 성과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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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6-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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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전담부서까지 신설해가며 협력기업 경주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한수원이 밝힌 경주종합발전계획 5대 프로젝트에 따르면 한수원은 원자력협력기업 100개 유치에 따라 단기적으로 30개 중장기적으로 100개의 기업의 본사를 경주에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한수원 등 8개 에너지 공기업의 상장이 추진되고 있어 협력업체 유치를 서두르지 않을 경우 그 영향력이 축소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수원은 우선 1차적으로 자사 협력기업으로 등록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 올해 약 20개의 기업을 경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한수원에 등록된 협력기업은 중소기업 포함 약 1900개사로, 100개 기업은 약 5%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수원의 의지에 따라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수원의 경주종합발전계획 5대 프로젝트는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면서 내놓은 것으로 원자력 협력기업 100개 경주 유치,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설립, 지역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재경장학관 설립, 경주 연고 여자축구단 창단,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거점으로 한 MICE 산업 활성화 등이다.
 한수원은 협력업체 유치를 경주시와의 상생협력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전덤조직도 이런 맥락에서 꾸려졌으며 이달 중 종합계획 후속 조치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물론 한수원이 세부계획을 통해 반영하겠지만 협력업체 유치에는 당연히 당근책이 뒤따라야 한다. 말로만 경주로 이전하라고 해서는 그 효과는 장담할 수 없다. 이전 업체에 인센티브를 주고 우선 발주 등의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또한 지역상생 협력기금과 같은 혜택이 마련돼야 하고 직원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위탁교육 등 맞춤형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수원이 이전하는 협력업체를 대신해 지역사회와의 소통 협력 업무를 전담해 이전 협력업체에 이같은 부담을 들어줘야 한다. 특히 환경문제에 있어서 '경주생태환경학교'나 '경주 숲학교'등을 개설해 시민들과의 유대강화는 물론 원자력의 기술적 안전과 생태학적인 안전성을 홍보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경주시는 내심 원자력 기업 유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향후 100개 기업이 들어올 경우 최소한 1000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방폐장 유치 시 3천억원의 인센티브도 마음을 움직였지만 무엇보다도 한수원 본사의 경주이전에 많은 비중을 뒀다. 이는 곧 협력업체의 이전을 기대 한 것인 만큼 한수원은 협력업체 경주이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한수원은 역량을 결집해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보여줘야 경주시민들이 본사이전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한수원의 전사적인 노력을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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