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사돈의 나라, 호찌민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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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7-28 19:25본문
'옛 바다를 통한 문명교류전'을 주제로 한 '2017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내년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다. 이번 결정으로 경주엑스포의 해외진출은 캄보디아,터어키에 이어 3번째를 맞게 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5일 이 행사와 관련된 경제성 분석,정책평가 등 타당성 분석을 거쳐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승인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라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은 미군과 함께 참전해 베트남 공산주의를 격퇴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전쟁 당시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막대한 외화를 회득하는 등 국내 경제 부흥에도 일조를 했다.
2000년에 접어들어 베트남 출신 이주민들이 우리나라 곳곳에서 살면서 산업체 등 요소요소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경주지역의 경우 전체 해외 이주자 중 베트남 출신 주민이 2천여명으로 가장 많다. 박근혜 대통령도 베트남을 '사돈의 나라'로 칭할 정도로 친밀감이 있는 국가다.
베트남에는 4천600여개 국내기업이 진출해 있다.양국 간의 무역 교역량은 연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행사가 개최되는 호찌민 시는 인구가 1천10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이자 경제 중심지다.그리고 아시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 중의 하나다. 따라서 호찌민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인프라는 구축됐다고 볼 수 있다. 행사 확정과 관련,호찌민 한인사회와 국내 진출기업도 크게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간의 정치,문화,경제 등의 교류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찌민 한인회 측도 "한국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호감은 상상 이상이며, 엑스포 때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제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는 지금까지 8회 걸친 행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또한 경북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정착했다. 이런 선상에서 차기 행사지로 베트남을 선정을 한 것은 고무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경주와 그리고 신라와도 인연이 깊다. 1200여년 전 신라 고승 혜초(慧超)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에 '일남(베트남 중부를 지칭한 고대어며,항구)에는 기러기마저 없으니(日南無有雁 ), 누가 소식 전하러 '계림'으로 날아가리 (誰爲向林飛)'란 구절이 나온다. 혜초가 해양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천축·天竺)로 가던 중 잠시 베트남에서 머물다 고향인 계림(鷄林·경주)을 그리워하면서 쓴 시다.
그렇다.구법순례자 혜초가 1200년 전에 타국 베트남에서 고향을 그리워했듯이, 한국에 와 있는 베트남 이주민들 역시 고향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래서 '가자 사돈의 나라',호찌민 엑스포는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라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은 미군과 함께 참전해 베트남 공산주의를 격퇴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전쟁 당시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막대한 외화를 회득하는 등 국내 경제 부흥에도 일조를 했다.
2000년에 접어들어 베트남 출신 이주민들이 우리나라 곳곳에서 살면서 산업체 등 요소요소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경주지역의 경우 전체 해외 이주자 중 베트남 출신 주민이 2천여명으로 가장 많다. 박근혜 대통령도 베트남을 '사돈의 나라'로 칭할 정도로 친밀감이 있는 국가다.
베트남에는 4천600여개 국내기업이 진출해 있다.양국 간의 무역 교역량은 연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행사가 개최되는 호찌민 시는 인구가 1천10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이자 경제 중심지다.그리고 아시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 중의 하나다. 따라서 호찌민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인프라는 구축됐다고 볼 수 있다. 행사 확정과 관련,호찌민 한인사회와 국내 진출기업도 크게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간의 정치,문화,경제 등의 교류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찌민 한인회 측도 "한국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호감은 상상 이상이며, 엑스포 때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제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는 지금까지 8회 걸친 행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또한 경북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정착했다. 이런 선상에서 차기 행사지로 베트남을 선정을 한 것은 고무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경주와 그리고 신라와도 인연이 깊다. 1200여년 전 신라 고승 혜초(慧超)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에 '일남(베트남 중부를 지칭한 고대어며,항구)에는 기러기마저 없으니(日南無有雁 ), 누가 소식 전하러 '계림'으로 날아가리 (誰爲向林飛)'란 구절이 나온다. 혜초가 해양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천축·天竺)로 가던 중 잠시 베트남에서 머물다 고향인 계림(鷄林·경주)을 그리워하면서 쓴 시다.
그렇다.구법순례자 혜초가 1200년 전에 타국 베트남에서 고향을 그리워했듯이, 한국에 와 있는 베트남 이주민들 역시 고향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래서 '가자 사돈의 나라',호찌민 엑스포는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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