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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창조고용`에 이바지하는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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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0-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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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유통 그룹인 신세계백화점(이하 신세계)이 오는 12월 말 동대구역 개점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 신세계가 오픈할 경우 대구지역 유통업계 판도가 어떤식으로 던 바뀔 것은 분명하다. 특히,지역인들의  고용창출은 물론 기존 유통업계 직원들의 대거 이동 바람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세계 측은 오는 25일 엑스코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추진하는데,여기에는 신세계 그룹 5개사와 37개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그리고 선발 규모는 1천여명이다.
 대구시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이마트,신세계 푸드,에브리데이리테일 등 5개사에서 사무지원,안내가이드 등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두 정규직이며,연봉은 1천900만원에서 3천만원 수준이다.아울러 대구지역 19개 강소기업도 이 박람회에 동참하는 등 지역 구직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측은 "이번 박람회는 신세계 등 대구복합환승센터 개장에 따른 필요인력을 충원하고,지역의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상생형 채용박람회'" 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를 포함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근무인원은 대략 5천여명이다.이 수치는 대구 유통 역사상 최대여서 지역 유통업계 인원들이 새로운 대형사업장으로 이동마저 예상되는 등 관련 업계에서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인력 이동 여파는 충분히 예상될 수 있는 사례가 있었다. 2011년 현대백화점 대구점  개장 당시 기존 유통업체의 인력이 대거 움직였다는 것이다.
 백화점 당 숍 매니저는 500~700여명이다.A 급 매니저 밑에 판매사원 2~3명이 있는데,이들은 한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신세계로 이동할 경우 기존 업체는 당연히 이직자에 대한 충원하는 등  고용창출 측면에서 신세계가 기여도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범삼성가인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의 대구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다. 그는 "신세계가 대구 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대구시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협약 때 정 부회장은 "1등하지 못할 거면 차라리 동대구 사업을 시작하지 말라"며 직원들에게 강한 주문했었다. 이같은 정 부회장의 사업 관심도에 따라 직원들의 채용수준도 타 유통업체보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신세계 측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본사 직원 100여명을 제외하곤 나머지 자원은 대구에서 확보한다는 대목이다.
 이번 신세계 대구점 사업도 성공해야겠지만,전 그룹사가 참여한 '창조 고용'에 대한 사례 역시 대기업으로써 지역 공헌도를 높이는 모범 사례다고 칭찬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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