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지진연구센터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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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0-18 19:50본문
독립적인 연기관인 지진연구센터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의원은 지난 14일 환경부 종합감사에서 기상청에 "영남권이 한반도에서 가장 지진에 취약한 만큼 지진연구센터와 같은 독립적인 연구기관을 설립해 장기적인 지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상청장은 "지진연구센터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연평균 47.8회로, 1978~1998년 연평균 19.2회이던 것이 근년에는 무려 2.5배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2008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하며 국내 최다 지진 발생 지역으로 조사됐다.
국내 지진관측사상 최고수준인 진도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주지역의 경우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지진 중 경주와 울진 등 원전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41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 지역이 언제라도 대형 지진에 노출될 수 있는 원전 안전 우려지역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지진이 양산단층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외에 최근에는 모량단층설이 강력하게 제기되는 등 전문가와 기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9.12지진을 계기로 양산 단층과 유사한 활성 단층이 집중돼 있는 영남 지역의 복잡한 지각 구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진연구센터는 9·12지진으로 패닉상태에 빠진 경주시민들이 발생단층도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진 연구 실태에 큰 실망을 나타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고 향후에라도 지진 취약 지역으로 낙인찍힌 경주 지역이 지진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 가운데 하나로 적극 검토돼야 한다. 현재의 우리나라 지진 연구 상황은 영남 지역의 복잡한 지각 구조에 대한 연구는 물론 향후 지진을 대비할 전문 인력과 장비마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성황에서 강력한 지진이 또다시 발생할 경우 이번의 경우처럼 전문가와 기관마다 의견이 다르고 지진 발생 1개월이 넘도록 발생단층 조차 특정하지 못하는 촌극을 재연출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경주는 양산~영해에 이르는 양산단층의 중간부분에 위치해 있고 모량단층 등 새롭게 발견되는 단층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진연구센터 건립의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월성원전과 방폐장 등은 물론 인근에 고리원전 등이 위치해 있어 지진연구센터가 들어설 경우 불안감도 떨치고 연구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경주시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라도 지진연구의 컨트롤타워가 될 지진연구센터의 경주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기상청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연평균 47.8회로, 1978~1998년 연평균 19.2회이던 것이 근년에는 무려 2.5배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2008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하며 국내 최다 지진 발생 지역으로 조사됐다.
국내 지진관측사상 최고수준인 진도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주지역의 경우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지진 중 경주와 울진 등 원전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41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 지역이 언제라도 대형 지진에 노출될 수 있는 원전 안전 우려지역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지진이 양산단층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외에 최근에는 모량단층설이 강력하게 제기되는 등 전문가와 기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9.12지진을 계기로 양산 단층과 유사한 활성 단층이 집중돼 있는 영남 지역의 복잡한 지각 구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진연구센터는 9·12지진으로 패닉상태에 빠진 경주시민들이 발생단층도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진 연구 실태에 큰 실망을 나타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고 향후에라도 지진 취약 지역으로 낙인찍힌 경주 지역이 지진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 가운데 하나로 적극 검토돼야 한다. 현재의 우리나라 지진 연구 상황은 영남 지역의 복잡한 지각 구조에 대한 연구는 물론 향후 지진을 대비할 전문 인력과 장비마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성황에서 강력한 지진이 또다시 발생할 경우 이번의 경우처럼 전문가와 기관마다 의견이 다르고 지진 발생 1개월이 넘도록 발생단층 조차 특정하지 못하는 촌극을 재연출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경주는 양산~영해에 이르는 양산단층의 중간부분에 위치해 있고 모량단층 등 새롭게 발견되는 단층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진연구센터 건립의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월성원전과 방폐장 등은 물론 인근에 고리원전 등이 위치해 있어 지진연구센터가 들어설 경우 불안감도 떨치고 연구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경주시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라도 지진연구의 컨트롤타워가 될 지진연구센터의 경주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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