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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관광호텔건립을 지역경제 활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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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0-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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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에 처음으로 '관광호텔'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개발진흥지구 결정'건이 심의를 통과 했기 때문이다. 영천지역에는 현재 관광호텔업으로 등록된 업체가 없고 운영 중인 숙박시설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시설이 모텔급인 소규모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사건'이 아닐 수 없다.
 영천시가 관광호텔을 추진 중인 장소는 임고면 삼매리 영천댐 일원으로 이곳에 관광호텔이 들어설 경우 주변의 수려한 경관은 물론 영천댐을 비롯한 영천댐공원,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 영천CC, 임고서원,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대, 보현산댐 짚와이어 등 인접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영천관광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기회라 할 수 있다.
 영천시가 유치를 구상 중인 호텔은 영천댐 하류 109,050㎡부지에 2019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하여 지하2층, 지상9층 규모의 관광호텔과 문화·예술 공연장, 키즈랜드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만약 순조롭게 호텔 건립이 추진된다면 영천은 당당히 관광도시 반열에 오르게 된다. 특히 대구에서 대규모 행사가 개최 되거나 지역 내 각급기관단체들의 모임과 연회가 필요할 경우 지금까지 대구나 인근 경주지역 호텔을 이용하던 것과는 달리 지역 내에서 행사를 치룰 수 있게 돼 자금의 역외 유출도 막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줄 수 있다.
 관광호텔은 지방 중소 도시의 경우 단순한 숙박시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나 전국단위의 대규모 행사 개최 시 필수적인 시설이다. 만약에 이같은 시설이 없을 경우 많은 노력을 기우려 유치한 행사의 과실을 인근 대규모 호텔이 있는 도시에 빼앗기게 된다. 바로 영천시가 지금까지 이같은 결과를 초래해 왔다.
 영천시는 우선 이에 투자할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는 일이 중요해 졌다. 특히 지역에서 처음 으로 건립되는 관광호텔이니 만큼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사 중 중간에 중단되는 등의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다소 혜택을 주는 일이 있더라도 건립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을 영천시가 나서 막아주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첫 관광호텔이 성공해야 제2,3의 호텔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
 관광산업의 첫 출발점이 관광호텔이라 할 수 있다. 호텔 이라는 고급 숙박시설이 있어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수 있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MICE산업도 육성 할 수 있다. 연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관광호텔의 건립이 지역의 산업규모를 한 단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와 각급기관단체 시민들의 성원과 지원, 관심이 절실하다. 영천지역에 성공적으로 관광호텔이 건립되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새로운 영천관광의 밑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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