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청소년재단, 순조로운 출범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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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3-21 20:14본문
포항청소년재단이 경북 최초로 출범한다. 청소년재단이 설립되면 청소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전문성이 확보되고 일관성 있고 지속가능한 청소년 정책 개발과 시행이 가능해 진다.
포항시는 자본금 2000만원에 시비 출연금 등 모두 12억5600만원을 투입해 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오는 10월 재단출범을 위한 제반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청소년재단 설립은 전국 지자체에서 앞 다투어 설립을 추진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대구, 부산, 전남, 충북, 인천 등 광역지자체는 물론 수원, 성남, 부천, 고양시 등 규모가 비교적 큰 기초지자체들에서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는 등 32개 지자체에 이르고 있다. 포항시는 이미 지난 2015년 10월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타당성 검토와 경북도와의 협의를 진행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 왔다. 또한 오는 28, 29일 시의원, 의회전문위원, 관련 공무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재단을 운영 중인 수원·성남·부천시를 방문, 벤치마킹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체계상 학교교육이 담당할 부분과 사회교육이 담당해야할 부분이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청소년의 역할과 미래를 위한 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임을 지자체가 깨달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지자체들은 지난 2천년대 초반부터 청소년수련관을 설치하는 등 청소년들의 학교 밖 교육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식부족 등의 이유로 청소년 정책은 일회성 내지는 전시성으로 흐르고 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조차도 전문성은커녕 잠시 머물렀다가는 한직으로 분류돼 왔다. 따라서 청소년들로부터 교육 내용은 물론 시설과 운영면에서도 외면을 당하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략했다.
포항시의 청소년재단 설립은 이러한 기존 청소년정책과 시설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 된다. 특히 이 재단이 경북도내에서는 처음 출범하는 재단인 점을 감안하면 그 책임감이 더 무겁다. 포항청소년재단이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고 성실히 업무에 임한다면 중장기 청소년 정책 수립이 가능해져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게 되는 등 포항시의 청소년 정책수립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지역의 미래가 청소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기존의 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해 전문가들에 의한 프로그램 및 시설 운영이 절실하다.
포항시는 재단 조직을 구성함에 있어 전문성을 가진 지역사회단체에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경쟁력 있고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청소년재단으로 육성해야 한다. 예컨대 환경과 생태, 산림문화로 특화된 포항청소년재단을 설립, 운영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포항청소년재단의 순조로운 출범을 기대하며 국내 뿐 만 아니라 이 분야 선진국인 유럽의 청소년재단도 참조해 운영계획과 방향을 정하길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포항시는 자본금 2000만원에 시비 출연금 등 모두 12억5600만원을 투입해 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오는 10월 재단출범을 위한 제반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청소년재단 설립은 전국 지자체에서 앞 다투어 설립을 추진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대구, 부산, 전남, 충북, 인천 등 광역지자체는 물론 수원, 성남, 부천, 고양시 등 규모가 비교적 큰 기초지자체들에서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는 등 32개 지자체에 이르고 있다. 포항시는 이미 지난 2015년 10월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타당성 검토와 경북도와의 협의를 진행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 왔다. 또한 오는 28, 29일 시의원, 의회전문위원, 관련 공무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재단을 운영 중인 수원·성남·부천시를 방문, 벤치마킹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체계상 학교교육이 담당할 부분과 사회교육이 담당해야할 부분이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청소년의 역할과 미래를 위한 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임을 지자체가 깨달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지자체들은 지난 2천년대 초반부터 청소년수련관을 설치하는 등 청소년들의 학교 밖 교육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식부족 등의 이유로 청소년 정책은 일회성 내지는 전시성으로 흐르고 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조차도 전문성은커녕 잠시 머물렀다가는 한직으로 분류돼 왔다. 따라서 청소년들로부터 교육 내용은 물론 시설과 운영면에서도 외면을 당하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략했다.
포항시의 청소년재단 설립은 이러한 기존 청소년정책과 시설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 된다. 특히 이 재단이 경북도내에서는 처음 출범하는 재단인 점을 감안하면 그 책임감이 더 무겁다. 포항청소년재단이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고 성실히 업무에 임한다면 중장기 청소년 정책 수립이 가능해져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게 되는 등 포항시의 청소년 정책수립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지역의 미래가 청소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기존의 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해 전문가들에 의한 프로그램 및 시설 운영이 절실하다.
포항시는 재단 조직을 구성함에 있어 전문성을 가진 지역사회단체에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경쟁력 있고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청소년재단으로 육성해야 한다. 예컨대 환경과 생태, 산림문화로 특화된 포항청소년재단을 설립, 운영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포항청소년재단의 순조로운 출범을 기대하며 국내 뿐 만 아니라 이 분야 선진국인 유럽의 청소년재단도 참조해 운영계획과 방향을 정하길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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