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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HC의 성공적 개최 노력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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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11-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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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개최된 '제 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55개국 116개 세계유산도시 1천500명의 관계자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그리고 큼지막한 지록과 성과를 거두고 3일 폐막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참가 국가들의 대표들이 대체로 만족했다는 평가를 했다고 한다.
 이번 총회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세계유산의 보존'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문화유산의 관리와 지역 공동체의 참여방안,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사회 발전 지원 모형 등 세계유산과 시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세계유산도시의 발전적인 미래를 모색하고 상호 동반자적 관계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총회를 개최한 경주는 세계유산도시의 리더로 발돋움하는 위상을 확보했다는 특별한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개막행사에서 세부 회의와 부대행사 진행, 참가자들에 대한 서비스까지 만족도를 높인 경주시의 역량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도 만들었다. 그 덕에 아태지역 최초로 이사도시에 진출했다.
 세계유산도시 총회는 그동안 유럽과 남미권 유산도시들이 주도권을 잡아 나가면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는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 경주는 여기에 기가 죽지 않고 총화 유치를 위해 도전했다. 지난 2103년 처음 유산도시에 가입하면서 그해 12월 아태지역사무처를 경주에 개소했다. 그리고 2014년 제1회 아태지역 총회를 개최했고 2015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린 세계 총회에 최양식 시장이 직접 참가해 스페인 코르도바, 멕시코 올란도 등 쟁쟁한 유산도시들을 물리치고 이번 총회를 유치했다.
 또 이번 총회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처음 열린다는 어색함과 북한 핵 도발이라는 국내의 불안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참가를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리고 경주가 전 세계 314개 유산도시 중 8개 이사 도시로 선출됐다는 것은 총회에서 얻은 가장 큰 ㄱ수확이다. 경주가 대표 선수로 나서서 그동안 유럽과 남미가 주도권을 행사했던 유산도시기구에서 아시아 태평양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이로써 경주는 그동안 국내용 관광도시라는 격이 낮은 평가에서 명실공히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그동안 총회를 유치하고 진행한 최양식 시장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시민 모두가 이 디딤돌을 딛고 더욱 커나가는 국제도시 경주를 만드는 데 혼연일체가 되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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