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내달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대책에 분주한 표정이다.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영업자들이 조정안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하루빨리 경기침체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앞서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실시하게 되는 거리두기가 아마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전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는 15일에 거리두기를 마지막 결정하여 발표하기 위해 본격적인 실무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손 반장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우선 사적모임 제한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에 대해서는 사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검토해야할 절박한 상황임에 틀림없다.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되 구체적인 대책이 검토돼야 한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현재 고강도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체계를 3개월 넘게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2주 단위로 거리두기 조정안이 제시된 바, 현행 조치는 오는 17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가 '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조정안'이라는 방역당국의 언급을 봤을 때 2주가 아니라 최소 3주 이상 시행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마지막 주 초반에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다음 달 초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논의 시기는 11월 둘째 주가 유력해 보인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을 그 때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위드 코로나에 맞추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하되 비수도권부터라도 거리두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 단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77.9%, 접종 완료율은 59.6%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제외하면 1, 2차 접종률은 각각 90.6%, 69.3%다. 수치상으로 보면 우려할 필요가 없다.
　  명승고적지가 많은 경북의 경우 연휴와 주말이 되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 환자 발생은 미미하며 도내 전체수치도 현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위드코로나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추세에도 북새통인 관광지 에서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접종율이 높아진데도 원인이 있지만 이제는 개인이나 가족단위 모두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우려할 필요가 없어진 게 사실이다. 위드 코로나의 철저한 대비와 일상생활에 불편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결단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