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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6일 모의평가 대학진학 가늠자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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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09-13 18:29 조회5,6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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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사태로 수능시험이 한차례연기 되어 시험날짜를 12월3일로 예정된 가운데 9월16일 치러지는 모의평가는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고3생들에게는 마지막기회이다. 모의고사 날짜가 임박해지면서 대학진학준비가 한창인 수험생들과 학부모를 애태우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대입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자신의 수능 성적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전국 단위 학력평가이기도 하다. 모의평가를 수능 출제기관이 주관하는 데다 졸업생들도 참여해 지원 대학과 전형방법을 결정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9월 모의평가는 고3은 물론 졸업생도 참가해 자신의 성적과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잣대가 되고 있다. 진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평가시험이기에 수시와 수능의 갈등에서 고민하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
 
  모의평가는 무엇보다도 우선 금년도 수능의 출제경향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고 난이도가 전년에 비해서 어렵게 출제될지 쉽게 출제될지 일차적으로 가늠해 보는 중요한 시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차분하게 준비하면 예상했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제는 9월 모의평가는 성적이 나오기 전에 수시 원서 접수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수시 지원 대학과 전형을 선택하는 게 급선무이다.
 
  모의평가보다 내신(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석차백분율을 분석해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택하고, 비교과 영역 준비 상황에 따라 학생부 종합전형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보다 모의평가 성적이 우수하면,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논술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강점을 살려 정시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느냐 못하냐가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남은 수능 대비 학습계획도 다시 짜야 한다.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대비하고 문제풀이를 많이 하면서, 오답 노트를 반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면접을 비대면으로 바꾸고 논술과 실기 시험 인원을 분산하는 등 전형이나 일정을 바꾼 대학이 많아 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서는 오는 20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정부는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졸업생들이 학원에서 9월 모의평가를 볼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3일 치러질 예정이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사태로 혼란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많다. 수능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남은 기간 동안 전문가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한차례 날짜를 연기했다. 이변이 없는 한 더 이상 연기는 없어야 한다. 수생들의 혼란은 교육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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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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