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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발 빠른 경북도교육청 올해 수능대박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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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08-31 19:16 조회5,8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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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일정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뒤늦게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는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 원서를 써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통상 교사는 학생들의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지원할 만한 대학을 추천 하지만 객관적인 자료가 충분하지 않을 땐 정확한 진학 지도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경북도교육청은 자체사업으로 수험생들의 고민을 확 풀어주고 있어 화제다.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로 고3 재학생들의 어려움을 겪게 되자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새롭게 2개 사업을 만들었다. 첫째 사업은 꿈 키움 학습동아리로 300개의 동아리를 공모해서 동아리당 100만원씩 지원하는 것이다. 학습에 필요한 교재와 교구 구입은 물론 강사섭외, 수상권 구입 등으로 학생들이 지금 알차게 이용하고 있다.
 
  두 번째가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해 실시하는 고3 수능모의고사이다. 수능모의고사는 9월2일과 11월18일 두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자체예산으로 수능모의고사를 실시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수능모의고사는 도교육청이 전국단위 모의고사실시업체에 입찰을 통해 권위 있는 업체를 선정해 실시한다.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고3생들의 수능에 대한 적응력과 학습능력 신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획기적인 사업이다.
 
  수능모의고사는 도내 고교 영역별 학력실태 분석과 수업방향을 설정한다. 학교별 학력실태 분석과 수업개선 방향 설정 적용으로 개인별 학업성취수준 진단과 진로결정력 배양, 교과별 우수교사를 활용하여 고난이도와 우수문항 분석 및 학습에 중점을 뒀다. 경북도교육청이 9월2일 실시하는 고3 수능 모의고사에는 경북도내 134개교1만7707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고사는 코로나19로 심리적 불안감과 걱정이 많은 고3 수험생에게 자기 주도 학습 능력 신장과 대학입시 불안 심리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출제과목과 평가영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준한다. 수험생들에게는 당장 9월16일 수능 모의평가를 앞두고 있는데다 9월 한 달이 입시 일정이 줄줄이 이어지는 가장 바쁜 달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코로나19로 수능일이 미뤄지고 대입전형 일정이 바뀌는 등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걱정이 많은 만큼 수능모의고사가 대입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입 현장이 혼란스럽고 당장 대입을 치러야하는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시점에 경북도교육청의 배려는 수험생들의 심리적 불안해소와 진로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코로나19로 지난 모의고사가 연기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입시 상담을 진행할 객관적인 지표가 부족한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의 수능모의고사는 9월16일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마지막 모의평가에서 그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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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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