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치인들, 당권주자 이낙연 말 새겨들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07-06 19:47 조회5,80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검색보안요원 비정규직 190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그 중심에 양산을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 '을과 을의 전쟁을 반기는 세력이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금 더 배우고 시험에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좋은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심각한 '고용절벽'에 마주 선 청년들의 박탈감은 이해하지만 취업준비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매우 차별적"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들은 교육을 받고 몇 년 동안 공항보안이라는 전문 분야에 종사했던 분들이지 아르바이트가 아니다"라며 "취업 준비생 일자리를 빼앗는다는데, 이것도 거짓이다. 정년까지 보안검색 업무만하기 때문에 사무직위주인 정규직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두관 의원의 발언이 취업문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박이 잇따르지만 당내 '지원군'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김 의원을 겨냥, 정치인들이 장외에서 단편적인 말을 주고받는 것이 바람직한 가 의문이다"며"자기 이미지 마케팅 발언"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두관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연봉을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 달라'는 취지의 청원 글이 올랐다. 여기에 더해 김 의원이 국가에 신고한 재산이 1억원 가량이었을 당시 자녀가 수년간 외국에서 유학한 자금출처 의혹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년들의 분노를 유발했다'는 비판에 "민간 부문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계된 이해당사자들이 총공세를 취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다만 필기시험을 한번 잘 봤다고 평생직장이 보장되면서 비정규직보다 임금을 2배 받는 건 불공정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비율이 적어도 10대 8 정도는 돼야 한다고 이야기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자녀의 유학 사실을 들어 '내로남불' 비판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흠집 내기다. 자식을 가족 털기의 명수들에게 먹잇감으로 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제 인국공 검색보안요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가열할 필요는 없다. 언행에 신중하지 못한 정치인은 구설수가 따라 다니기 마련이다. 당권주자 이낙연 의원의 뼈있는 말 한마디를 새겨들어야 한다.
김두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 '을과 을의 전쟁을 반기는 세력이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금 더 배우고 시험에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좋은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심각한 '고용절벽'에 마주 선 청년들의 박탈감은 이해하지만 취업준비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매우 차별적"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들은 교육을 받고 몇 년 동안 공항보안이라는 전문 분야에 종사했던 분들이지 아르바이트가 아니다"라며 "취업 준비생 일자리를 빼앗는다는데, 이것도 거짓이다. 정년까지 보안검색 업무만하기 때문에 사무직위주인 정규직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두관 의원의 발언이 취업문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박이 잇따르지만 당내 '지원군'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김 의원을 겨냥, 정치인들이 장외에서 단편적인 말을 주고받는 것이 바람직한 가 의문이다"며"자기 이미지 마케팅 발언"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두관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연봉을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 달라'는 취지의 청원 글이 올랐다. 여기에 더해 김 의원이 국가에 신고한 재산이 1억원 가량이었을 당시 자녀가 수년간 외국에서 유학한 자금출처 의혹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년들의 분노를 유발했다'는 비판에 "민간 부문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계된 이해당사자들이 총공세를 취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다만 필기시험을 한번 잘 봤다고 평생직장이 보장되면서 비정규직보다 임금을 2배 받는 건 불공정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비율이 적어도 10대 8 정도는 돼야 한다고 이야기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자녀의 유학 사실을 들어 '내로남불' 비판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흠집 내기다. 자식을 가족 털기의 명수들에게 먹잇감으로 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제 인국공 검색보안요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가열할 필요는 없다. 언행에 신중하지 못한 정치인은 구설수가 따라 다니기 마련이다. 당권주자 이낙연 의원의 뼈있는 말 한마디를 새겨들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