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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확산 코로나19, 추풍령이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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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06-21 19:47 조회5,9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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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언제쯤 종식될까? 대구경북에서 극성을 부리던 코로나19가 한풀 꺾이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2주 연속 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다행히 방역대처를 철저히 해 극성을 부리던 코로나19가 종식돼 대구경북은 청정지역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뒤늦게 비상이 걸린 것은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방역당국이 허를 찔린 것이다.
 
  하루에 6명이 신규 확진자가 나온 대전은 감염경로를 두고 고민이 깊어진다. 대구경북 방역당국은 제발 추풍령을 고개를 넘지 말아달라며 방역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정부집계에 따르면 전체 누적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 21일 현재 1만2421명에 달한다. 연속 감염이 발생한 대전지역은 다단계 방문판매업체를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집단감염지인 꿈꾸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이래저래 방역당국만 초비상이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1주간 대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36명으로 적은 숫자가 아니다.
 
  대구경북 경우 코로나19 감염 병 신규 환자 발생이 급격히 늘어날 당시만 해도 지역사회가 움츠러들었고 대부분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맴돌았다. 신규 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지역사회는 빠른 속도로 감염이 이어질 수도 있는 우려 때문에 불안해했던게 사실이다. 그동안 수도권의 확산세를 먼발치에서 지켜봤던 대전 지역사회로선 허탈해 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대전이 하루속히 감염경로를 찾아내 확산 가능성을 차단해 더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할 뿐이다. 대전의 확진자 50,60대 부부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보면 교회와 다단계 판매시설 방문이 눈에 띈다. 남편이 교회 목사인 60대 부부는 신도 10명과 함께 예배를 봤는데 교인 중에는 초등학생들도 있어 학교와 학부모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책을 세우느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방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들은 수도권 다단계 시설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무엇보다 이들의 감염원 및 감염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은 우리를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정밀 역학조사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기본적인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도 느슨해지고 있다. 학생들의 방역수칙도 허점은 곳곳에서 노출되고 있다. 어느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코로나 19를 엄중하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 오는 7월1일이면 올해도 6개월 밖에 남지 않는다. 세계적인 유행병 코로나19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정부의 방역수칙 지침을 준수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경주와 대구 경북에 구름같이 몰려들어 침체된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행정당국이 돌파구를 찾아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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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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