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하이코, 품격있는 행사유치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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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15-12-02 20:52 조회5,3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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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전시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건립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할인상품 기획전,일명 땡처리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하이코에 따르면 3일부터 11일까지 의류 도소매 전문의 모업체에 2270㎡ 크기의 실내 전시장 전체를 사용토록 허가했다.
업체 측은 이 기간 해외명품, 아웃도어 등 특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개중에는 시중가보다 헐값에 판매하는 대규모 기획 판매 행사인 일명 '땡처리 기획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상인들과 유통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상인들은 중소 점포 대부분이 극심한 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대규모 유통업체가 경주시 소유의 건물을 빌려 지역업체의 매출을 잠식하는 품목으로 영업행위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하이코는 120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해 경주관광 2천만 시대에 걸맞은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드높이고, 문화관광서비스산업을 망라한 융복합산업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만든 시설이고 더구나 이 시설을 사용 할 때는 경주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함으로 사용을 제한 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이코의 이번 땡처리장 임대는 몇가지 점에서 상당히 부적절하다. 우선 하이코의 위상과 걸맞지 않다. 몇 푼의 임대료를 챙기려다 개관이후 지금까지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며 쌍아 온 명성에 먹칠을 하는 처사다. 이는 당연히 앞으로 개최할 국제행사나 메머드급 국내행사를 유치하는데 지장을 초래 할지도 모른다.
다음으로 이번 처사는 지역상인들의 정서에 반해 향후 상생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재래시장 상인들은 최근 지속되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지갑이 꽁꽁 얼어붙어있는 상황에서 열흘이 넘는 행사를 통해 변칙적으로 시민들을 끌어 모으면 상가와 시장의 상권은 붕괴된다고 믿고 있다.
또한 이는 건전한 상(商)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에 관(官)이 앞장서는 꼴이다. 땡처리업자에게 보문단지는 상당히 매력적인 장소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모이는 데다 마땅한 의류전문 매장이나 백화점이 없는 경주에서 유명상표의 의류를 그것도 댕처리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자들은 하이코 개관 전에도 야시장 형태의 판매전이라도 열기위해 온갖 로비를 벌여온 바 있다. 이틈을 하이코가 스스로 만들어 준 꼴이 됐다.
경주시와 하이코는 시민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업자의 얄팍한 농간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애초 약속한 대로 소규모행사가 아닌 대규모 국내외 행사유치에 전력을 다해 하이코 설립취지를 충족하고 품격을 스스로 지키길 바란다.
업체 측은 이 기간 해외명품, 아웃도어 등 특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개중에는 시중가보다 헐값에 판매하는 대규모 기획 판매 행사인 일명 '땡처리 기획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상인들과 유통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상인들은 중소 점포 대부분이 극심한 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대규모 유통업체가 경주시 소유의 건물을 빌려 지역업체의 매출을 잠식하는 품목으로 영업행위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하이코는 120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해 경주관광 2천만 시대에 걸맞은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드높이고, 문화관광서비스산업을 망라한 융복합산업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만든 시설이고 더구나 이 시설을 사용 할 때는 경주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함으로 사용을 제한 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이코의 이번 땡처리장 임대는 몇가지 점에서 상당히 부적절하다. 우선 하이코의 위상과 걸맞지 않다. 몇 푼의 임대료를 챙기려다 개관이후 지금까지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며 쌍아 온 명성에 먹칠을 하는 처사다. 이는 당연히 앞으로 개최할 국제행사나 메머드급 국내행사를 유치하는데 지장을 초래 할지도 모른다.
다음으로 이번 처사는 지역상인들의 정서에 반해 향후 상생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재래시장 상인들은 최근 지속되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지갑이 꽁꽁 얼어붙어있는 상황에서 열흘이 넘는 행사를 통해 변칙적으로 시민들을 끌어 모으면 상가와 시장의 상권은 붕괴된다고 믿고 있다.
또한 이는 건전한 상(商)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에 관(官)이 앞장서는 꼴이다. 땡처리업자에게 보문단지는 상당히 매력적인 장소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모이는 데다 마땅한 의류전문 매장이나 백화점이 없는 경주에서 유명상표의 의류를 그것도 댕처리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자들은 하이코 개관 전에도 야시장 형태의 판매전이라도 열기위해 온갖 로비를 벌여온 바 있다. 이틈을 하이코가 스스로 만들어 준 꼴이 됐다.
경주시와 하이코는 시민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업자의 얄팍한 농간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애초 약속한 대로 소규모행사가 아닌 대규모 국내외 행사유치에 전력을 다해 하이코 설립취지를 충족하고 품격을 스스로 지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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