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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엑소 멤버 크리스, 중국서 강간죄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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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숙 작성일21-08-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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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 출신 크리스.   
[경북신문=박해숙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엑소의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가 중국 베이징에서 강간죄로 공안에 체포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朝陽) 분국은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늦은 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우○판(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보 성명은 "중국 영토 안에선 중국의 법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 크리스의 혐의가 드러나면 기소해 강력히 처벌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중국의 형사구류는 우리나라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다.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은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두메이주(都美竹·18)의 폭로를 계기로 불거졌다.

두메이주는 지난 18일 온라인 매체 왕이연예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많은 여성을 유혹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8명이 넘고 이 중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다고 주장해 중국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크리스 측은 두메이주가 치부 폭로 협박을 하며 거액을 요구했다고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공안은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과, 크리스가 두메이주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 두 갈래로 수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공안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공갈범이 있었지만, 이는 두메이주가 아니라 두메이주를 사칭한 남성이었다고 결론내렸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 활동하면서 톱스타가 됐다.
박해숙   parkhs7909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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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