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은 지역경제 회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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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작성일19-07-25 19:11본문
[경북신문=이상문기자]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은 경제적으로 고비를 겪고 있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준 분수령이다. 더구나 첫 협상이 시작된 지 반년만에 전격적인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은 노사민정이 우리가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대통령도 협약식에 참석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일본 수출 규제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적 조건이 어려운 때, 구미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경제활력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며 "애써준 노동계와 시민사회, LG화학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했다.
구미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 중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업을 이끌 신산업에 대한 투자다. 주요 아이템인 이차전지는 소형과 중대형시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관련 소재, 부품 산업은 연평균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니 지쳐가는 우리 산업구조에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형 일자리는 업계 평균 수준의 적정임금을 보장하면서 지자체가 입지·재정·금융 지원 등을 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사회 대통합형 일자리 모델이다. LG화학은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2만평 부지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최첨단 양극재 6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며 연관기업의 간접 고용효과까지 추산하면 약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4대 핵심원재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며 배터리 재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원재료로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산업이다.
이번 투자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된 것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양극재 생산 확대가 필요했던 LG화학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섰던 경북도와 구미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북도와 구미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LG화학의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과 부지 제공, 보조금 지급,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상생형 구미일자리는 마침 일본 수출 규제, 지역 경제의 침체에 응급 경제 처방 투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늦게 시작했지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보다 신속한 투자가 이뤄져 구미지역 경제침체 극복 효과는 투자규모 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구미일자리의 성공적인 협약으로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경북형 일자리 후속 모델인 포항형과 경주형 일자리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경북도는 이미 포항형 일자리 모델 구체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포항형 일자리 최종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해볼 만하다. 경북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상문 iou518@naver.com
구미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 중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업을 이끌 신산업에 대한 투자다. 주요 아이템인 이차전지는 소형과 중대형시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관련 소재, 부품 산업은 연평균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니 지쳐가는 우리 산업구조에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형 일자리는 업계 평균 수준의 적정임금을 보장하면서 지자체가 입지·재정·금융 지원 등을 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사회 대통합형 일자리 모델이다. LG화학은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2만평 부지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최첨단 양극재 6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며 연관기업의 간접 고용효과까지 추산하면 약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4대 핵심원재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며 배터리 재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원재료로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산업이다.
이번 투자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된 것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양극재 생산 확대가 필요했던 LG화학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섰던 경북도와 구미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북도와 구미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LG화학의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과 부지 제공, 보조금 지급,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상생형 구미일자리는 마침 일본 수출 규제, 지역 경제의 침체에 응급 경제 처방 투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늦게 시작했지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보다 신속한 투자가 이뤄져 구미지역 경제침체 극복 효과는 투자규모 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구미일자리의 성공적인 협약으로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경북형 일자리 후속 모델인 포항형과 경주형 일자리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경북도는 이미 포항형 일자리 모델 구체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포항형 일자리 최종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해볼 만하다. 경북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상문 iou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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