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현 특별기고] 내가 행복해지는 것에 대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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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교수 윤승현 작성일19-07-29 19:22본문
↑↑ 한남대학교 교수 윤승현[경북신문=한남대학교 교수 윤승현]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재산을 늘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업종의 성격으로 볼 때에 돈을 목표로 할 수가 없는 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조차도 말입니다.
우리가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욕심이라는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욕심이라는 본성이 내가 주어진 여건에서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물질을 더 소유해야겠다는 마음을 더 강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재산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 투자를 하기도 하고 새로운 사업을 하기도 하고 직장인들은 연봉을 올리기 위하여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가난하다고 느끼고 재산을 더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는 주위 사람들과 자신을 자꾸 비교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요? 저 사람이 가진 것만큼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겠지요. 일종의 열등의식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재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만족스러울까요? 우리의 인생의 연한은 정해져 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돈과 재산은 한정적입니다. 우리가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소유권만 나에게 있을 뿐이지 사실은 사용해보지도 못하는 재산이 대부분일 겁니다. 나에게 큰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지나고 보면 그 재산을 관리한다고 고생만 하고 재산관리인 노릇만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재산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을까요? 하루하루를 소박하게 살아가면서 자기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일까요?
세계 최빈국의 하나인 방글라데시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가난합니다. 그러나 세계 54개국을 대상으로 한 국민 행복도 조사에서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세계 1위로 조사되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G7 국가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고 합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방글라데시 남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5.5명 이었다고 합니다. 같은 해 한국 남성의 자살률은 29.6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무엇이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을까요?
만약에 서울에 있는 한강이나 경주에 있는 보문호수의 소유권을 당신에게 넘겨준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수십만 평 부동산 재산이 늘어났다고 좋을 것 같습니까? 재산이 늘어난 만큼 걱정이 늘어나 잠을 많이 설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누가 둑을 훼손을 하지는 않았는지 누가 오염물질을 방류하여 수질은 악화가 되지 않았는지 또 오늘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변 산책로를 이용하였는지 이들을 통제해야 하는 건 아닌지 등으로 걱정이 많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의 소유가 아닐 때는 한강이나 보문호수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수변을 따라 사랑하는 사람과 산책을 하면서 운동도 하고 대화도 하고 생각도 정리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는데 나의 재산이 된 이후부터는 내 재산을 관리해야 한다는 집착 때문에 걱정이 되어 누리는 마음이 소유하기 전보다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서류상에서 소유권 하나만 표시해주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욕심이 나를 옥죄는 것입니다.
우리가 맹목적으로 돈을 추구하기 위해 살아가기 보다는 내 삶에 충실하며 내가 행복해지는 것에 대하여 욕심을 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돈에 대한 지나친 욕심보다는 하루하루 소소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본인의 일과 직장생활을 즐기고 이를 통해서 행복감을 느끼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남대학교 교수 윤승현 kua348@naver.com
우리가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욕심이라는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욕심이라는 본성이 내가 주어진 여건에서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물질을 더 소유해야겠다는 마음을 더 강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재산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 투자를 하기도 하고 새로운 사업을 하기도 하고 직장인들은 연봉을 올리기 위하여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가난하다고 느끼고 재산을 더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는 주위 사람들과 자신을 자꾸 비교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요? 저 사람이 가진 것만큼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겠지요. 일종의 열등의식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재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만족스러울까요? 우리의 인생의 연한은 정해져 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돈과 재산은 한정적입니다. 우리가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소유권만 나에게 있을 뿐이지 사실은 사용해보지도 못하는 재산이 대부분일 겁니다. 나에게 큰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지나고 보면 그 재산을 관리한다고 고생만 하고 재산관리인 노릇만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재산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을까요? 하루하루를 소박하게 살아가면서 자기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일까요?
세계 최빈국의 하나인 방글라데시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가난합니다. 그러나 세계 54개국을 대상으로 한 국민 행복도 조사에서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세계 1위로 조사되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G7 국가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고 합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방글라데시 남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5.5명 이었다고 합니다. 같은 해 한국 남성의 자살률은 29.6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무엇이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을까요?
만약에 서울에 있는 한강이나 경주에 있는 보문호수의 소유권을 당신에게 넘겨준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수십만 평 부동산 재산이 늘어났다고 좋을 것 같습니까? 재산이 늘어난 만큼 걱정이 늘어나 잠을 많이 설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누가 둑을 훼손을 하지는 않았는지 누가 오염물질을 방류하여 수질은 악화가 되지 않았는지 또 오늘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변 산책로를 이용하였는지 이들을 통제해야 하는 건 아닌지 등으로 걱정이 많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의 소유가 아닐 때는 한강이나 보문호수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수변을 따라 사랑하는 사람과 산책을 하면서 운동도 하고 대화도 하고 생각도 정리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는데 나의 재산이 된 이후부터는 내 재산을 관리해야 한다는 집착 때문에 걱정이 되어 누리는 마음이 소유하기 전보다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서류상에서 소유권 하나만 표시해주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욕심이 나를 옥죄는 것입니다.
우리가 맹목적으로 돈을 추구하기 위해 살아가기 보다는 내 삶에 충실하며 내가 행복해지는 것에 대하여 욕심을 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돈에 대한 지나친 욕심보다는 하루하루 소소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본인의 일과 직장생활을 즐기고 이를 통해서 행복감을 느끼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남대학교 교수 윤승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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