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7% 올려달라˝… 포스코 노사 단체협상 험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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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19-08-01 18:40본문
[경북신문=이준형기자] 임금 및 단체협상을 하고 있는 포스코 노사가 임금과 임금피크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1968년 창립 이후 50여년간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9월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포스코지회가 공식 출범한 데 이어 기존 기업노조가 한국노총 소속으로 확대 출범했다. 교섭권은 한국노총 노조가 획득했다.
노조는 기본급 7.2% 인상과 임금피크제 폐지, 근무시간 변경 등을 요구안으로 내세웠다.
임금은 지난해 기본급 인상률(2.9%)을 크게 웃돈다. 현대자동차 노조 등이 가입된 금속노조 공통 요구안인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안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2715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감소했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측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임금피크제 폐지도 노사의 입장이 엇갈린다. 포스코는 현재 만 57~59세는 기존 임금의 90%, 만 59~60세는 80%를 지급하고 있다. 노조는 정년인 60세까지 임금 100%를 지급할 것을 요구 중이다.
근무시간 변경은 출퇴근시간을 한 시간씩 앞당겨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통상적으로 근무시간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8시까지 출근해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초과 근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근무시간 변경은 세부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나머지 요구안은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1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1968년 창립 이후 50여년간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9월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포스코지회가 공식 출범한 데 이어 기존 기업노조가 한국노총 소속으로 확대 출범했다. 교섭권은 한국노총 노조가 획득했다.
노조는 기본급 7.2% 인상과 임금피크제 폐지, 근무시간 변경 등을 요구안으로 내세웠다.
임금은 지난해 기본급 인상률(2.9%)을 크게 웃돈다. 현대자동차 노조 등이 가입된 금속노조 공통 요구안인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안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2715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감소했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측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임금피크제 폐지도 노사의 입장이 엇갈린다. 포스코는 현재 만 57~59세는 기존 임금의 90%, 만 59~60세는 80%를 지급하고 있다. 노조는 정년인 60세까지 임금 100%를 지급할 것을 요구 중이다.
근무시간 변경은 출퇴근시간을 한 시간씩 앞당겨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통상적으로 근무시간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8시까지 출근해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초과 근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근무시간 변경은 세부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나머지 요구안은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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