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세계평화 염원… 경북 도민도 즐기며 달렸다
페이지 정보
김석현·정지수 작성일19-08-11 19:21본문
[경북신문=김석현·정지수]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원 코리아 피스로드 2019 경상북도 세계대장정이 10일 오전10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거행됐다. '원 코리아 피스로드 2019 세계대장정' 한국 행사는 지난 6월1일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국민과 세계인의 힘으로 통일의 길을 열자'는 구호가 내걸린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벌써 7년째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기원하며 세게130개국 40만 세계시민들이 함께 달리고 있어 의미 있는 축제가 되고 있다.
이날 경상북도 통일대장정에는 김광림, 최교일 국회의원, 김학동 예천군수, 김명호, 안희영, 박태준 경북도의원, 우영길 전 경북의회 의정회장, 경북 기관단체장,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또 경상북도, 경북교육청, 경북신문, 예천군자전거연맹, 안동시자전거연맹이 후원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 세계종주단과 경북종주 단이 함께 경북도청에서부터 안동 하회마을까지 6.5km 구간을 경북도민과 함께 평화를 염원한 자전거 종주가 진행됐다.
행사는 탈북가수 우향의 '반갑습니다'의 축하공연에 이어 세계연합종주단 환영식, 변사흠 준비위원장의 환영사, 최수경 공동실행위원장의 대회사, 김광림, 최교일 국회의원과 김학동 예천군수의 축사, 송광석 회장의 격려사, 평화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피스로드 종주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변사흠 준비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경북도 피스로드대장정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7일 부산을 출발한 세계연합종주단 30명이 안동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왔다"며 "그만큼 경북지역의 피스로드 열기는 뜨겁고 오늘 종주단과 경북도민의 열정이 남북통일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경 공동실행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통일은 선택의 문제가 미래 한반도 번영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남북통일을 이루려면 전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며 우리 모두 피스로드 운동에 전심전력을 다해 국민들의 마음을 얻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광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많은 경북도민들이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출정식을 기대하며 희망에 부풀어 있다"며 "이 운동을 이끄는 남북통일국민연합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국토종주를 임진각에서 그치지 말고, 평양과 신의주까지 이어 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과 일본 모두 정치지도자들이 못나서 그렇지 국민들은 모두 일등국민들"이라며 "북한에 가보면 주민들이 모두 우리 할매, 우리 형님 같다. 한반도 통일의 그날까지 피스로드 운동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일 국회의원은 "남북통일과 세계 평화는 누구나 희망하는 과업"이라며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조야인사들을 만나고 왔는데, 미국이 세계의 경찰이 되는데 난색을 표하더라. 북한과 일본을 대응하기가 부담 스럽다는 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가 정말 쉽지 않다고 느꼈지만 종주단 여러분들을 대하니 다시 희망이 보인다"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매년 쉼 없이 땀흘리는 여러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렇게 무더운 날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국까지 와서 국토종주에 나선 세계연합 종주단 한분 한분이 장하다"며 "안동, 예천은 지금 경북 중심도시로 우뚝 성장하고 있다. 이곳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또 "한반도 안보상황이 어렵지만, 일찍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피스로드 운동을 주창하신 문선명 총재의 유지를 받들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써주시는 종주단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반도 통일은 세계평화로 이어진다. 오늘 무더위 속 국토종주는 그 디딤돌을 놓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종식 경북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도 피스로드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왔다.
송광석 회장은 격려사에서 "1, 2층 강당을 꽉 메운 경북도민 여러분들의 열의에 감사를 보낸다. 지금 한일 정부간 경제전쟁을 한다고 해서 양국 국민까지 싸우면 안 된다"며 "그럴수록 양국 국민들이 더욱 정부가 긴밀히 교류해 정부 간 화해하도록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8월 15일 임진각서 국토종주가 끝나면 다음달 29일 평양에서 피스로드 대장정을 펼 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피스로드운동을 적극 지지하면 반드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의 시대가 열 릴 것"이라고 했다.
고조노마리에 일본단원은 소감발표에서 "양국 여행자 수가 급감할 정도로 한일관계가 악화상태로 치닫고 있지만, 국토종주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한국과 세계에서 참가한 젊은이들과 교류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있다"며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목적지 임진각까지 끝까지 뛰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락 단원(탈북이탈청소년)도 "아버지는 중국인, 어머니는 북한사람이다. 초등학교 때 남북에 대해 공부했는데, 통일이라는 용어가 유난히 애틋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며 "어떻게 하면 통일에 기여할까 고민하다가 피스로드 국토종주 운동을 알게 돼 종주 단에 참가하게 됐다. 하루라도 빨리 통일을 앞당기려면 자전거 페달을 더 빨리 밟아야 한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 무릎과 팔꿈치가 다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메시지 발표와 통일의 노래를 부른 후 종주단과 지역 자전거 동호회원 150명이 경북도청을 출발하여 하회마을까지 종주하는데 김명호 경북도의원이 출발선언을 했다.
김석현·정지수 jko7417@empal.com
'국민과 세계인의 힘으로 통일의 길을 열자'는 구호가 내걸린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벌써 7년째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기원하며 세게130개국 40만 세계시민들이 함께 달리고 있어 의미 있는 축제가 되고 있다.
이날 경상북도 통일대장정에는 김광림, 최교일 국회의원, 김학동 예천군수, 김명호, 안희영, 박태준 경북도의원, 우영길 전 경북의회 의정회장, 경북 기관단체장,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또 경상북도, 경북교육청, 경북신문, 예천군자전거연맹, 안동시자전거연맹이 후원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 세계종주단과 경북종주 단이 함께 경북도청에서부터 안동 하회마을까지 6.5km 구간을 경북도민과 함께 평화를 염원한 자전거 종주가 진행됐다.
행사는 탈북가수 우향의 '반갑습니다'의 축하공연에 이어 세계연합종주단 환영식, 변사흠 준비위원장의 환영사, 최수경 공동실행위원장의 대회사, 김광림, 최교일 국회의원과 김학동 예천군수의 축사, 송광석 회장의 격려사, 평화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피스로드 종주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변사흠 준비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경북도 피스로드대장정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7일 부산을 출발한 세계연합종주단 30명이 안동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왔다"며 "그만큼 경북지역의 피스로드 열기는 뜨겁고 오늘 종주단과 경북도민의 열정이 남북통일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경 공동실행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통일은 선택의 문제가 미래 한반도 번영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남북통일을 이루려면 전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며 우리 모두 피스로드 운동에 전심전력을 다해 국민들의 마음을 얻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광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많은 경북도민들이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출정식을 기대하며 희망에 부풀어 있다"며 "이 운동을 이끄는 남북통일국민연합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국토종주를 임진각에서 그치지 말고, 평양과 신의주까지 이어 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과 일본 모두 정치지도자들이 못나서 그렇지 국민들은 모두 일등국민들"이라며 "북한에 가보면 주민들이 모두 우리 할매, 우리 형님 같다. 한반도 통일의 그날까지 피스로드 운동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일 국회의원은 "남북통일과 세계 평화는 누구나 희망하는 과업"이라며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조야인사들을 만나고 왔는데, 미국이 세계의 경찰이 되는데 난색을 표하더라. 북한과 일본을 대응하기가 부담 스럽다는 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가 정말 쉽지 않다고 느꼈지만 종주단 여러분들을 대하니 다시 희망이 보인다"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매년 쉼 없이 땀흘리는 여러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렇게 무더운 날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국까지 와서 국토종주에 나선 세계연합 종주단 한분 한분이 장하다"며 "안동, 예천은 지금 경북 중심도시로 우뚝 성장하고 있다. 이곳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또 "한반도 안보상황이 어렵지만, 일찍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피스로드 운동을 주창하신 문선명 총재의 유지를 받들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써주시는 종주단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반도 통일은 세계평화로 이어진다. 오늘 무더위 속 국토종주는 그 디딤돌을 놓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종식 경북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도 피스로드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왔다.
송광석 회장은 격려사에서 "1, 2층 강당을 꽉 메운 경북도민 여러분들의 열의에 감사를 보낸다. 지금 한일 정부간 경제전쟁을 한다고 해서 양국 국민까지 싸우면 안 된다"며 "그럴수록 양국 국민들이 더욱 정부가 긴밀히 교류해 정부 간 화해하도록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8월 15일 임진각서 국토종주가 끝나면 다음달 29일 평양에서 피스로드 대장정을 펼 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피스로드운동을 적극 지지하면 반드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의 시대가 열 릴 것"이라고 했다.
고조노마리에 일본단원은 소감발표에서 "양국 여행자 수가 급감할 정도로 한일관계가 악화상태로 치닫고 있지만, 국토종주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한국과 세계에서 참가한 젊은이들과 교류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있다"며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목적지 임진각까지 끝까지 뛰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락 단원(탈북이탈청소년)도 "아버지는 중국인, 어머니는 북한사람이다. 초등학교 때 남북에 대해 공부했는데, 통일이라는 용어가 유난히 애틋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며 "어떻게 하면 통일에 기여할까 고민하다가 피스로드 국토종주 운동을 알게 돼 종주 단에 참가하게 됐다. 하루라도 빨리 통일을 앞당기려면 자전거 페달을 더 빨리 밟아야 한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 무릎과 팔꿈치가 다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메시지 발표와 통일의 노래를 부른 후 종주단과 지역 자전거 동호회원 150명이 경북도청을 출발하여 하회마을까지 종주하는데 김명호 경북도의원이 출발선언을 했다.
김석현·정지수 jko7417@empa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