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최재형 ˝무너져가는 나라 지켜만 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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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1-08-04 19:05본문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경기도 파주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오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15일 국민의힘 전격 입당 후 약 20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을 세우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것이다.
그는 이날 선언문에 ▲감사원장 사임 이유 ▲정권교체 이후의 비전 ▲청년들을 위한 희망 ▲세대·성별·진영 등 사회 갈등 통합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최 전 원장은 "저는 감사원장으로서 법과 원칙을 지키며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랬던 제가 임기 6개월을 남기고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현직에서도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벽에 부딪혔다. 그 벽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질타를 이어갔다. 그는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의 파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공격과 시장 경제 원리의 훼손을 막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이 현 정권의 대안임을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젊은이들의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불합리한 규제를 제거하여 기업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취업을 가로막고 있는 노조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너진 공교육은 정상화하고, 더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국가 에너지정책은 전면 재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전 원장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세계 제1의 원자력산업 생태계가 무너졌다"며 "잘못된 이념과 지식으로 절차를 무시하고 추진해 온 탈원전 정책을 포함한 에너지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정책의 합리적 추진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그는 "과거에 얽매여서는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으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우리와 우리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 이제는 지긋지긋한 정치적 내전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국민이 마음껏 실력을 펼치는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의 출마 선언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오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15일 국민의힘 전격 입당 후 약 20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을 세우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것이다.
그는 이날 선언문에 ▲감사원장 사임 이유 ▲정권교체 이후의 비전 ▲청년들을 위한 희망 ▲세대·성별·진영 등 사회 갈등 통합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최 전 원장은 "저는 감사원장으로서 법과 원칙을 지키며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랬던 제가 임기 6개월을 남기고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현직에서도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벽에 부딪혔다. 그 벽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질타를 이어갔다. 그는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의 파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공격과 시장 경제 원리의 훼손을 막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이 현 정권의 대안임을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젊은이들의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불합리한 규제를 제거하여 기업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취업을 가로막고 있는 노조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너진 공교육은 정상화하고, 더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국가 에너지정책은 전면 재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전 원장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세계 제1의 원자력산업 생태계가 무너졌다"며 "잘못된 이념과 지식으로 절차를 무시하고 추진해 온 탈원전 정책을 포함한 에너지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정책의 합리적 추진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그는 "과거에 얽매여서는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으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우리와 우리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 이제는 지긋지긋한 정치적 내전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국민이 마음껏 실력을 펼치는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의 출마 선언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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