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기상악화로 고립 '일주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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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12-21 19:23본문
"배가 언제 뜹니까?…"
동해에 내린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포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정기여객선의 발길이 21일 현재 6일째 끊기고있다.
이로 인해 육지로 볼일 보러 나간 섬 주민 3백여명이 포항 등지에서 날씨가 풀리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뿐 아니라 울릉도 관광객 1백여명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각종 택배, 우편물 배달도 중단된 상태며 우유, 채소 등 생필품의 재고도 바닥을 드러냈다.
오징어잡이 어선 2백여척도 각 항포구에 대피해 기상청의 날씨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기여객선 선플라워호는 지난 20일 이같은 실정을 감안해 출항을 강행하려고 했지만 계속 거세게 불어 닥치는 악천후의 날씨앞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서울에서 눈꽃 여행을 떠나 온 정모씨는 "눈 구경은 실컷했다"라며 "지구상에 이렇게 교통이 두절되는 곳은 아마도 울릉도뿐일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대저해운, 태성해운 등 정기여객선사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바다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라며 "오는 23일께나 정상적인 운항이 재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석도·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동해에 내린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포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정기여객선의 발길이 21일 현재 6일째 끊기고있다.
이로 인해 육지로 볼일 보러 나간 섬 주민 3백여명이 포항 등지에서 날씨가 풀리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뿐 아니라 울릉도 관광객 1백여명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각종 택배, 우편물 배달도 중단된 상태며 우유, 채소 등 생필품의 재고도 바닥을 드러냈다.
오징어잡이 어선 2백여척도 각 항포구에 대피해 기상청의 날씨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기여객선 선플라워호는 지난 20일 이같은 실정을 감안해 출항을 강행하려고 했지만 계속 거세게 불어 닥치는 악천후의 날씨앞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서울에서 눈꽃 여행을 떠나 온 정모씨는 "눈 구경은 실컷했다"라며 "지구상에 이렇게 교통이 두절되는 곳은 아마도 울릉도뿐일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대저해운, 태성해운 등 정기여객선사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바다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라며 "오는 23일께나 정상적인 운항이 재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석도·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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